양주시는 서울에서 가깝다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북한산 줄기에 가로막혀 ‘수도권 관광지’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해왔다. 조선조 최대 사찰 ‘회암사’의 절터와 90년대 중반까지 젊은이들에게 꽤나 인기가 높았던 장흥과 송추계곡이 양주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외지인들에게 이름조차 생소했던 양주시는 신도시 건설이 한창인 도농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모텔촌으로 유명했던 장흥은 아트밸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경원선 철도의 전철화와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완전개통 등 도로·교통 여건 또한 개선되면서 양주는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단풍으로 이름 높은 지방의 명산도 좋지만 올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가깝고도 아름다운 양주의 산으로 부담 없는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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