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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접종 행렬… 도내 보건소 인력난

의료진 부족 무료예방 접종 차질

경기도내 보건소들이 65세 노인 등 대상자에 한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 중인 가운데 도내 상당수 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1천여명 가량이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고 있지만 의료진이 부족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도내 일선 보건소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일 수원시 관내 4곳의 보건소(장안,팔달,권선,영통)를 시작으로 도내 지자체별 보건소에서는 60세~65세 이상 노인과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접종을 실시 중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1천여명의 대상자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받기 위해 몰리고 있지만 이들을 검진하고 접종을 실시할 수 있는 의료진이 부족해 더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수원 장안구보건소의 경우 지난 9일 첫 예방 접종이 실시된 날 약 2천여명이 예방 접종자를 4명의 의사가 진료를 했으며 팔달구 보건소 역시 2명의 예진 검진 의사를 빼면 4명의 의사가 배치됐다.

순회 접종을 실시 중인 안양시 동안구 보건소와 만안구 보건소에는 각각 2명의 의사가 하루 평균 1천여명의 환자를 접종했으며 의정부 보건소 역시 4명의 의사가 약 1천500여명의 대상자를 접종했다. 도내 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내 인력으론 접종을 할 수 없어 지역 등의 의사들을 섭외하고 있으나 어려운 실정이다”며 “더욱이 보건소 접종 대상자가 고령자이고 최근 신종플루 등이 겹치다보니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보건소 측에서 인력을 보충하거나 협조를 받을 때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지만 독감 접종을 받으려는 수요자가 몰리다보니 인력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충분한 인력 확보를 위해 보건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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