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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미리보는 ‘부천뉴타운’

녹지율 확대·아파트 주차장 지하화·자전거 도로 등 추진
경기도 첫 소사뉴타운 기공식 개최… 2020년 완공 예정
‘선 이주대책 수립 후 사업시행·쿼터제’ 전세대란 최소화

원미·고강·소사동 ‘친환경 자족도시’ 새출발

부천시 원미, 고강, 소사동, 일대가 뉴타운으로는 처음으로 조성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총 9개의 시와 10개의 지역을 뉴타운으로 지정 발표했다. 이 중에서 가장주목이 되는 곳은 ‘부천 원미, 고강 소사뉴타운’으로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한차례 거래를 끝낸 상태이며 이로 인한 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는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고, 사업 규모 및 입지 등으로 볼 때 투자금 대비 수익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주>

뉴타운 사업 추진 배경.

시 승격 이후 중·상동을 제외한 구 시가지 대부분의 도시개발이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됨에 따라 신·구도시간 기반시설 격차가심화되고, 기존 소규모 개발방식의 한계로 새로운 개발방안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선 계획 후 개발 원칙에 의한 뉴타운 사업을 민선4기 핵심과제로 선정해 지난 2007년3월 원미, 소사, 고강(3개 지구, 6천472천㎡)에 대한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이뤄졌다.

또한, 약 2년에 걸쳐 3개 지구 재정비 촉진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5월에 원미, 소사지구 도시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 되었으며, 고강지구 재정비촉진계획도 6월 결정고시 됐다.

특히, 부천시 뉴타운은 100년을 내다보는 계획을 수립하여 환경친화적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됐으며 경기도에서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소사지구 농수산물센터 구역에 대하여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뉴타운 기공식을 1천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 지구별 특징과 추진 상황

원미지구는 ‘원미르네상스’를 개발 컨셉으로 도로는 소로망을 통합해 넓고 쾌적하게 조성하도록 계획했으며 공원 녹지율은 0.3%에서 11.8%로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개선 확충했다.

또한 주차장은 아파트의 경우 지하화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역 주변에는 자전거 주자장(563대)을 조성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자전거도로는 20.9㎞, 하천은 4.2㎞를 신설할 예정이다.

주택건립 계획은 1만7천529세대로 분양 1만4천484세대, 임대 3천45세대로 계획했다.

현재 원미지구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 추진현황을 말하면, 심곡3B 구역 등 6개 구역에 대하여 도시재정비촉진사업 추진위원회 승인 신청 승인이 되었으며, 조합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소사지구는 ‘걷고싶은 거리, 살고싶은 소사’를 개발 컨셉으로 도로는 소로망을 통합하여 넓고 쾌적하게 조성하도록 계획하였고 공원 녹지율은 1.7%에서 13.6%로 기존보다 23배이상 상향 계획하고, 주차장은 아파트의 경우 지하화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역 주변에는 자전거 주차장(1,300대)을 조성해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으며 자전거도로는 8.6㎞ 신설, 소사천·역곡천 1.8㎞를 복원해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임.주택건립 계획은 3만1천906세대로 분양 2만6천152, 임대 5천754세대로 계획했다.

소사지구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 추진현황은, 소사본1D 구역 등 17개 구역에 대해 도시재정비촉진사업 추진위원회 승인 신청에 대하여 승인 처리 하였으며, 괴안 11B구역에 대하여는 공공사업시행자 지정(대한주택공사)추진 중에 있다.

고강지구는 ‘정겨운 이웃과 함께하는 고강 에코시티’개발 컨셉으로 도로는 소로망을 통합하여 넓고 쾌적하게 조성하도록 계획했으며 공원 녹지율은 4.9%에서 9.2%로 기존보다 약 2배 정도 확충되며, 주차장은 아파트의 경우 지하화 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또 역 주변에는 자전거 주차장(300대)을 조성해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 자전거도로는 3.4㎞에서 10.8㎞로 기존보다 7.4㎞ 대폭연장하고, 실개천 약 2.4㎞를 신설할 계획이다.

뉴타운 지역중 처음으로 소사뉴타운 기공식

경기도는 지난 14일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주민, 경기도 관계자, 부천시 및 시의회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뉴타운 사업 총괄계획가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소사구청 앞 뉴타운지구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경기도는 소사뉴타운을 ‘걷고 싶은 도시’를 표방한 친환경도시로 정의하고 건설 계획단계에서 도심 녹지 확대, 하천 복원, 자전거도로 조성 등 친환경 분야에 힘을 쏟을 계획이고 그 결과 공원비율이 현재 1.3%에서 도시재정비사업 이후 13.6%까지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소사역을 제1중심, 역곡역을 제2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경인로변은 주거복합기능을 갖춘 지구 개발, 성주산변에는 중·저밀도 공동주택 입지 등 지구내 실정에 맞는 개발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건설에 ‘선 이주대책 수립 후 사업시행’ 정책과 ‘쿼터제’를 적용한다.

‘선 이주대책 수립 후 사업시행'은 뉴타운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온 ‘전세대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새롭게 도입한 개념이다. 이는 주변에 이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확보한 후 단계별로 이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줌으로써 한꺼번에 이주민들이 몰려 전세대란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는 도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는 1단계인 2011년까지 총 이주물량 30,192세대의 18.4%인 5,555세대, 2단계로 2012~13년 사이에는 34,0%인 10,262세대, 3단계인 2014년에는 나머지 47.6%인 14,375세대로 나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쿼터제는 순환이주전략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3단계로 나눠진 공사일정을 조정해 물량조절을 한다는 개념이다. 실제로 시장에서 일어나는 전세시장 변화를 감안해 단계별 사업시행인가 시 물량조절을 하겠다는 도의 뜻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기공식에서 “소사뉴타운은 경기도 23개 뉴타운 중 처음일 뿐 아니라 국토부에서 지정하는 시범지구로서 국비, 도비, 시비지원이 있는 대표적인 뉴타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 소사구는 80년대 초반 토지구획정리를 실시하면서 생겨난 도시로 서울 인근에 저렴한 내집 마련을 위해 이주한 사람들로 한 때 폭발적 인구증가세를 기록한 곳이지만 도시 조성 약 30년이 지나면서 건축물 노후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주거환경 낙후 등의 문제 때문에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걷고 싶은 거리, 살고 싶은 소사’라는 컨셉트를 가진 소사뉴타운은 2020년 완공예정으로 1단계(2009~2011년), 2단계(2012~2013), 3단계(2014~2020)에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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