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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서동탄역 철회… 합리적 해결”

병점차량기지 명칭 결정 관련 반대 성명

오산시와 화성시간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병점차량기지 신설역사’ 명칭과 관련, 14일 열린 철도공사 심의위원회는 역사명을 ‘서동탄역’으로 최종 결정(본지 15일 1면)한 가운데 경기도 오산시의회(의장 윤한섭)는 확정한 것에 반대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화성시와 의견을 조율하고 경기도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사의 주명(主名)을 ‘삼미역’, 종명(終名)은 ‘서동탄역’으로 해야 한다는 광역자치단체장의 의견을 9월 30일 공문서로 철도공사에 제출했는데 이를 무시한 채 서동탄역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철도공사가 지금이라도 역명심의위원회 결정을 철회하고 민의와 광역자체단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를 항의 방문하고 규탄 성명서를 전달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역사 부지의 대표 지번이 오산시 외삼미동”이라며 역명을 ‘삼미역’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화성시는 “역사 건립비용 340억원을 화성 동탄신도시 주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만큼 명칭을 서동탄역으로 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한편 철도공사는 14일 경기도와 오산시·화성시·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이 추천한 위원 5명과 교수 3명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명심의위를 열어 경부선 병점차량기지역(가칭) 명칭을 화성시가 제안한 서동탄역으로 결정했다.

조윤장·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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