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6.3℃
  • 맑음강릉 30.8℃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28.2℃
  • 맑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4℃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LH, 통합前 추진 사업 ‘나 몰라라’

장광근 의원 “역할 재조정 인한 PF사업 위기”
“한강 신도시·세교지구 기반시설 공급 불투명”

 


20일 진행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달 초 새롭게 출범한 LH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앞섰다.

한나라당 장광근(서울 동대문 갑) 의원은 양 공사의 통합으로 인한 역할 재조정으로 민관합동 PF사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내 김포한강 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 중심상업지 기반시설 공급이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LH는 지난 2년여간 검토해왔던 이들 지구내 관련 사업을 통합에 따른 역할 재조정으로 전면 백지화한 상태로 아직까지도 앞으로 처리 방향 등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공은 지난 8월 오산 세교지구 중심상업지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한 바 있으며 토공도 김포 한강신도시 수변 상업시설 공모형 PF사업을 취소했다. 오산 세교지구 중심상업지 프로젝트는 세교1지구 1만6천252㎡의 부지에 용적률 700%를 적용, 상업·업무·문화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지에 대해 용지를 분할해 매각할지,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할지, 아니면 공사의 출자 없이 순수 민간 PF사업으로 추진할지 방향조차 정해지지 않은 채 표류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수변상업시설 공모형 PF는 신도시 한강변 6만여㎡의 부지에 저층 쇼핑몰과 문화·업무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현재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상황이다.

장광근 의원은 “통합에 따른 역할 재조정으로 인해 기존에 검토하던 사업을 나몰라라 하는 것은 공기업의 공공성과도 맞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두 지역 입주민들이 기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게 되는 것에 LH측에서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