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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 1~2%P 차 ‘초박빙 승부’

재보선 최대 승부처… “민심 가늠대” 여야 총력

 

10.28 재보선을 이틀 앞두고 전국 5개 선거구 중 최대 승부처이면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는 수원 장안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여야 모두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강원 강릉을 제외한 4개 지역구에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수원 장안의 경우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수원 장안에서는 거의 1~2%p 차이인 초박빙 접전이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민주당도 수원 장안을 박빙의 승부로 보고 선거 당일 투표율이 승패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초반 열세를 박빙으로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아마 20~30표로 승패가 갈릴 정도의 초박빙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각 후보진영에서는 선거전 막판 확실한 지지표 확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스런 분위기다.

박찬숙 후보진영 관계자는 “선거 초반 당시 박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세웠던 선거전략들이 현재 살얼음판을 걷는 박빙으로 전환된 이상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지역의 당원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투표 당일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찬열 후보측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선거구도로 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참모진에서 막판 뒤짚기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변화무쌍한 선거판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몰라 답답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선거 종반전에 들어서면서 각 당은 상대 후보의 표를 깍아내리기 위해 상호 비방전이 빈번한 가운데 마지막 판세분석을 위한 머리싸움도 치열하게 전게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모 의원은 “경험상 선거 전날 각 후보진영에서 예상 득표율을 자체적으로 내놓은 뒤 박빙으로 결론날 경우 선거 당일 지인들을 통한 선거독려 전화작업을 벌이는데 결국 이들 고정표가 선거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재보선이 어느 한쪽의 완승(5:0)으로 결론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결국 상대방보다 많은 3석 이상을 확보하는 쪽이 향후 정국 흐름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경우 수원 장안의 선거결과가 전체 재보선 판세를 가름할 것으로 보여 각 당이 수원 장안 선거구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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