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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줄여서 ‘실속’ 챙긴다

동상방지층 등 관행적 불필요 공정 개선
道건설본부, 年 1천억원 예산 절감 기대

경기도건설본부는 도로와 공공시설 건축시 불필요한 공정을 없애고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는 등 공사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27일 건설본부에 따르면 건설본부는 이같은 개선책으로 인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본부는 우선 도로 포장공사시 겨울철 동파를 막기 위해 도로 포장 안쪽에 시공하는 ‘동상방지층’을 없애기로 했다.

건설본부는 이를 위해 연천과 양주 등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수개월간 실험을 통해 이 층을 시공하지 않아도 동파방지에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건설본부는 동상방지층 시공 삭제로 매년 800억원 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변 우회도로 건설로 고가 건설이 불필요한 안중-조암 도로의 설계를 평면도로로 변경하는 등 2010년까지 27개 공사현장의 불필요한 공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건설본부는 안중-조암 도로 평면화 변경으로 200억원의 공사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 포장공사시 재생 아스팔트와 순환골재를 사용해 70억원을 절감하고 하천 둑에 사용되는 흉관보호콘크리트 시공을 없애 17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건설본부는 이처럼 절감된 예산으로 노인병원 등 복지시설에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고 액상제설제를 이용한 친환경 제설작업 등을 시작하는데 쓸 예정이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동상방지층을 없애 동파방지 피해가 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며 “한대·냉대 지방에나 필요한 동파방지층을 관행적으로 시공하는 등 건설공사에 불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예산을 절감하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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