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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일대 뚜껑없는 배수로 방치 주민·차량 안전 ‘구멍’

장당동·마산리 일대 “절취 방지책에 늦어져”

 

최근 평택시 일대를 돌며 배수로 맨홀뚜껑 350여개를 훔쳐 팔아온 범인이 경찰에 붙잡혀 한숨 돌린 평택시. 하지만 배수로에 설치된 사라진 맨홀뚜껑에 대해 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평택시 장당동 일대 150m의 농수로와 진위면 마산리 일대 300m에 달하는 구간에서 배수로에 설치된 맨홀뚜껑이 사라졌으나 시는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일대를 지나는 주민들과 차량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뚜껑이 없는 것도 모르고 지나던 승용차나 보행자가 빠지는 사고를 당할 수 있고 자칫 사고로 이어진다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 장당동에 거주하는 주민 장모(37)씨는 “맨홀뚜껑이 사라진지 2개월이 넘었는데 시가 아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맨홀뚜껑이 없어진 곳은 조명이 밝지 않아 밤이 되면 사고의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아직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제2차 범죄 우려 때문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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