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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텃밭, 일자리 씨앗 ‘경기도 산업단지’<2>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4개 산업단지를 준공한다. 이중 지난 2006년 국가적으로 커다란 관심속에 조성된 파주 LCD 산업단지와 연계된 추가 산업단지와 연계된 추가 산업단지도 추진중이다. 특히 파주 LCD 산업단지 인근 파주시 문산읍에 195만㎡ 규모로 조성한 선유지구와 당동지구는 11월에 준공 예정으로 막바지 준공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주변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연계,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산가장, 김포양촌 산업단지가 조성중이며 외국인 첨단전용단지로 장안첨단, 평택오성이 특화된 산업단지로 꾸며지고 있다. 이처럼 도시공사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쏟고 있다.

이에 현재 도시공사가 추진중인 산업단지의 지역별 추진전략과 경제적 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下]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된 단지 조성

맞춤형 단지개발… 시너지 효과 ‘UP’

▶파주 LCD단지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

파주당동 산업단지는 당장 올해 말 1공구 사업준공을 앞두고 있다. 파주시와 도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파주 문산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파주 LCD단지와 연계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집적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더불어 국가경쟁력 확보와 남1북교류 협력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의미를 두고 있는 단지다.

이에 내년 12월 준공예정인 파주월롱단지도 비슷한 목적으로 조성중인 단지로 주로 수도권내 대기업 공장 신·증설 완화로 LG계열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 LG 계열 3개사와 일찌감치 분양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달 LG화확과 LG이노텍 공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자유로 및 국도 1호선, 국도 37호선이 인접해 있어 서울까지 30분에 도달할 수 있고 경의선 문산역과 파주역이 2km 이내,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도 예정되어 있는 등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올해 말 완공이 예정된 문산선유 단지도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한 축이다. LG필립스 LCD소재 파주 LCD단지와는 불과 6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천공항과도 50분 거리에 불과하다. 도시공사는 경제적 고용효과로 문산선유에서 7천322명, 파주당동에서 1만7천951명, 파주월롱에서 4천5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한 외국인 첨단 전용단지

장안첨단2 산단과 평택오성 일반산단은 경기남부지역에서 외자유치와 첨단 산업단지 유치라는 두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조성되고 있다.

화성시와 도시공사가 총 1천500여억원을 투입해 화성시 장안면에 조성중인 장안첨단2다지는 올해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지원시설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는 섬유, 화학, 금속가공, 전기장비,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자동차 등의 업종이 들어올 예정이며 1만명의 고용창출과 5천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평택오성 단지는 외국인 깅버 전용 첨단산업체의 유치와 낙후된 산업기반의 정비로 지방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업종의 절반 가까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통신장비 등 첨단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천400여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주변에는 현곡, 어연한산 산단이 인근 3km이내에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곳이다.

▶택지개발지구의 자족기능 강화

오산가장과 김포양촌 산단은 기존 시가지내 무질서하게 입지해 있던 기업들을 유치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해 지역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김포시와 도시공사가 7천여억원을 들어 올해 말 준공예정인 김포양촌은 지역의 밀집공장들을 정비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 인근에 경인고속도로 신원IC가 있으며 무엇보다 인천항(17km), 김포공항(18km), 인천국제공항(15km)과 가깝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15분 거리에 김포, 검단신도시가 입지해 인력수급이 용이하고 서울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후방 생산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1만3천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3조4천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오산가장도 양촌산단과 비슷한 목적에서 출발,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2천300여명의 고용이 예상되며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 장기적으로 1만4천여명이 가장산단의 영향으로 새롭게 수도권으로 이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북부의 특화산업 발굴, 육성

양평보룡, 양주홍죽, 동두천2, 양주남면 산단은 공통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는데 공통점을 찾고 있다.

양평보룡은 주변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하고 있으며 오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사업기간을 두고 있다. 양평군 최초의 산단으로 주로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두천2 산단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른 미군공여지를 활용, 다양한 단지개발이 기대되고 있으며 2천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1천1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인근 양주남면에는 섬유제품, 금속가공, 가구제조업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배후의 주거지역과 택지지구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지역의 자족기능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주홍죽은 올해 도시공사가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는 산단으로 해당 지자체 외에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12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천명의 고용창출과 1조2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특수성과 밀착된 성장동력 확보

전곡해양 산단은 국내 해양레저의 저변확대와 해양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전곡항 마리나와 연계한 보트·요트의 제조, 수리, 판매 등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화성도시공사가 함께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지구와 인접해 전곡항에 마리나가 조성중에 있으며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셜스튜디오, 공룡 자연사박물관 등 관광·레저와 관련된 시설들이 주변에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안성원곡 물류단지는 물류유통의 효율화·선진화를 위한 목적으로 관련 지원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곳에는 창고시설, 집배송시설, 공동집배송센터,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평택-음성간고속화도로, 국도 45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확보되어 있어 신속한 운소이 가능하고 물류비용이 절감된다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9천200명의 고용과 2조7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단은 국제화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수도권 남부의 중추적 산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출발했다.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방비 등과 관련된 첨단업종의 대기업은 물론 이와 연관된 중소협력업체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말 준공 예정이다. 도시공사가 단독으로 100여만평 부지에 2조2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주변에 장당, 송탄, 칠괴, 평택, 현곡, 오성, 어연·한산 산단이 인접해 있으며 철도와 항만 등의 교통망이 구축되어 있다.

한편 안성제4 산단은 도시공사가 계획적인 산업용지를 공급해 안성시를 경기남부의 신흥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이 착수됐다. 이곳에는 금속 제조업과 전자부품, 의료,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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