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성균관대학교는 4일 오후 평택시 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브레인시티와 평택시의 발전 비전’을 주제로 송명호 시장과 경기도의회 의원 및 평택시의회 의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2포럼 제3차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G2포럼은 지난해 4월 아시아가 세계의 새로운 경제축으로 전환되는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Group of 2)이 양대 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이 부각되는 국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평택시가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핵심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선진국 도약을 주도할 국제적인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의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과 발전을 선도할 정책 및 전략을 개발, 운영키 위해 창립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평택에서 개최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열띤 토론의 장이 됐으며 성균관대학교와 평택시는 국제공동연구소설립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성균관대학교 서정돈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성균관대학교는 21세기 초일류의 성균관대학교로 도약하기 위한 VISION2020 전략의 핵심사업 중의 하나로 평택시에 성공적인 국제적 신캠퍼스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브레인시티내에 해외 대학 연구소 및 산업체들과 지식기반형 첨단 연구 및 산업 클러스터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송 시장은 “G2포럼이 평택시의 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브레인 시티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며 “브레인시티는 평택시에 성균관대학교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과 R&D단지, 국제적인 산ㆍ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첨단복합 산업단지라고 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브레인시티 수용지역 주민 80여명은 반대 집회를 열고 “브레인시티 조성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길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