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0℃
  • 맑음강릉 30.6℃
  • 구름조금서울 27.8℃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1℃
  • 흐림광주 27.7℃
  • 맑음부산 27.4℃
  • 구름많음고창 27.9℃
  • 맑음제주 28.9℃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5.9℃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6.4℃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의정부시 허술한 시설 관리… 시민 안전 뒷전

의정부시설관리公 종합운동장내 주차장 상가 탁자 점유
조깅 트랙내 현수막 방치 주민 차도로 내몰려

 


의정부 시설관리공단이 종합운동장 내 주차장의 허술한 관리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원성을 사는 등 부실행정에 대한 비난이 일고있다.

24일 의정부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공단은 의정부종합운동장 내 주차장과 각종 사무실 임대를 책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의무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운동장 내 상가에서 파라솔과 간이탁자 등으로 주변 주차 공간을 불법 점유하는 데도 이에 대한 대책 하나 마련치 못하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더구나 바로 옆 1층에는 차량등록사업소가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과 차량들이 붐비는 실정이지만 이러한 사정을 알고도 공단은 구두 상 권고에 그치는 등 임대상가 편의를 위한 봐주기 식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차량등록사업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신규·변경·이전·등록 등이 하루 평균 1천938건으로 이를 위해 이곳을 찾는 민원인과 차량들이 등록사업소 현관 앞에 즐비하게 주차되어 주행선까지 침범하는 실정이다.

또한 주변에는 불법현수막과 간이(깃대) 현수막이 죠깅트랙 안에 놓여 있어 자전거타기와 인라인 스케이트타기 등 여러 운동을 하는 시민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차량이 다니는 길로 내몰리는 실정이지만 이에 따른 공단 측의 대책마련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 김모(55·녹양동)씨는 “종합운동장으로 저녁마다 운동을 하러 오지만 불법 설치된 깃대 현수막 때문에 차도에서 운동할 수밖에 없다”며 “시설관리공단에서 시민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공단 체육시설관리팀 관계자는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치워달라고 한다”며 “노인들이 상가 앞에 앉아 쉬는 공간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