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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안양소방서, 시민 맞춤형 안전 서비스 활성화

노인·임산부 등 구급대 운영 사회적 약자 안전망 구축
‘서민생활119지원단’ 찾아가는 소방 복지서비스 실현
기업 고품질 소방서비스 제공 공동협약 경기부양 일조
응급처치교실·어린이소방체험 등 안전

 


‘재앙 불씨’ 없는 안전 도시 만들기… 밤낮 따로 없다


안양시는 제1기 신도시인 평촌을 포함하고 서울과 매우 인접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편리한 교통과 사회적 기반시설 확보로 대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도시다. 특히 안양의 구시가지인 만안구는 활기찬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게 탈바꿈할 예정으로 있어 향후 많은 인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도시의 성장과 함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소방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 증가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안양소방서를 찾아 안전한 안양시 건설을 위한 2009년 소방분야 중점시책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62만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하고 있는 안양소방서는 현재 동안구, 만안구를 합한 면적 58.46㎢를 3과 8팀, 1구조대 6개 119안전센터가 관할하는 조직이다.

177명의 소방공무원과 170명의 의용(여성)소방대원, 3명의 의무소방원, 12명의 사회복무요원은 62만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귀중한 재산 보호를 위해 오늘도 생명을 담보한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안양소방서는 전년인 2007년 499건보다 12건 늘어난 511건의 화재출동이 있었다.

39명의 인명피해(사망 5명, 부상 34명)와 11억6000여만원 상당에 재산피해가 난 것이다.

또한 2,516건의 구조출동과 16,979건의 구급출동으로 1만3009명의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등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 맞춤형 안전서비스 확대

현재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구급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홀몸노인 고독사 방치 등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이 매우 절실하다.

이런 사회 변화에 맞춰 안양소방서는 노인전용구급대(Silver-Ambulance)의 배치 및 적극적 활용과 노약자를 위한 응급구조시스템(U-안심콜, U-캐어시스템)을 도입해 급증하는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그리고 출산장려 정책에 따른 119구급대 특별지원과 관련하여 임산부 구급대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불의의 화재로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지원하는 화재피해 주민지원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함으로써 조속한 사회 복귀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방행정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침체 따른 산업단지 지원

안양 관내에는 아파트형 공장 등 많은 기업이 위치하고 있으나 지난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기업체 지원을 목적으로 안양소방서는 안양상공회의소와 고품질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공동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업을 위해 단속 위주에서 지원 중심으로 소방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각종 소방 관계 법령 개정(안) 등을 사전에 예고하는 사전예고제 시행 및 기업 활동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창구를 통해 경기부양에 일조하고 있다.

서민생활119지원단 운영 활성화

소방공무원, 의용(여성)소방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각종 봉사단체들로 구성된 ‘서민생활119지원단’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정신지체장애 등으로 위험상황 대처능력이 부족한 대상을 매월 한곳씩 선정해 직접 방문하고 있다.

소방검사 규제완화·주민지원 활동·화재피해 주민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매월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초건강 체크, 이·미용 서비스 제공, 위생케어 등으로 생활에서의 안전도 동시에 살펴보는 ‘찾아가는 소방안전 복지서비스 실현’을 실천하고 있다.

친절과 봉사의 이미지 구현

안양소방서는 시민들이 응급상황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에 따른 응급처치요령과 심폐소생술(CPR) 등을 주민 응급처치교실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각 안전센터에서 실제 구급활동을 수행 중인 119구급대원이 강사로 나섬에 따라 실습 장비를 이용한 생동감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종 사고예방 홍보를 위해 소방안전교실을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비롯한 각급학교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중이며 시민의 안전문화의식 확산을 위해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어린이에게 인기 만점, 안양소방안전체험관 운영

보고, 배우고, 실천하는 체험교육의 장(場)으로 시민에게 소방안전체험의 기회와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건립된 “안양소방안전체험관”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안양5동 안양119안전센터 2층에 위치한 소방안전체험관은 지난 2월 27일 개관한 이래로 120여회 3,3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방문했으며, 설명으로만 듣던 안전교육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안양소방서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확산기간에는 각종 불조심 행사와 대상별 관계자 간담회, 대형화재예방대책협의회 구성·운영, 소방안전교육, 1가정 1차량 1소화기 갖기 운동과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전개 등으로 방화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을 맞아 산불예방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산 삼막사 등에서 문화재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소방차량 이용 주요등산로 기동순찰 실시, 산불조심 캠페인 등 지속적으로 산불감시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또한 다중이용업소, 고층건축물, 복합상영관 및 백화점 등에 대한 유관기관·시민단체등과 합동소방점검 실시, 비상구등 피난방화시설 불시단속, 연말연시 및 설날전후 등 화재취약시기 화재특별경계근무, 소방용수 시설 점검,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여 안전한 겨울나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최종환 서장은 “‘살고 싶은 도시, 안전한 시민생활’실현을 위해 최첨단 소방장비의 지속적인 보강과 구조·구급활동을 강화하여 시민편익을 도모함으로써 고객지향적인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간의 생명이 존중되는 현대사회의 소방 환경을 가꾸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여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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