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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평가 가산점 획득 수단” 비난

의정부시설관리公 표준협 ‘로하스’ 인증 받고도 활용 뒷짐
성과없이 인증 유지에만 예산 투입… 낭비 지적

의정부 시설관리공단이 국내의 유명한 인증을 받고도 이를 활용 못해 결국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23일 의정부 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국표준협회에서 인정하는 ‘로하스(LOHAS)’ 인증에 지방공기업 최초로 선정, 올해에도 한국표준협회의 재심의를 거쳐 ‘로하스’ 로고와 상표를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획득했다.

그러나 로하스 인증 유지를 위해 매년 부족한 공단예산을 투입하고도 정작 시민들에게는 인증으로 인한 혜택과 이에 따른 성과를 못 내놓고 있어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올해 로하스 재 인증을 통해 내년 4월까지 사용기간을 연장했지만 이 기간이 끝난 뒤에는 재 인증계획과 예산 자체를 세우지 않아, 결국 돈을 지불하고 겉치레만 한 격이 됐다.

공단은 지난해 4월 한국표준협회에서 인정하는 로하스 인증단체에 선정됐으며 이를 위해 3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출, 올해에도 인증유지와 관련해서 300여만 원을 사용했지만, 이에 따른 성과물에 대해서는 내 놓을 것이 없어 결국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여기에다 매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도내 20여 곳의 공단가운데 보통 수준인 6~7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경영평가와 관련해 가산점 부여를 받기 위한 편파적 수단에 그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인증과 관련해 경영평가 시 가산점이 있을 수 있다”며 “로하스인증과 관련한 내년 예산은 필요 없어 제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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