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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는 ‘장기기증 생명나눔’

김수환 추기경 선종이후 장기기증 지속
11월말 현재 20만명 육박 전년동기 2배

 

올 초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과 함께 불어온 ‘장기기증’ 열풍이 아직도 식지 않은 채 쭉 이어져 장기기증 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훈풍이 불고 있다.

6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따르면 올 11월말 현재 장기기증 희망자는 19만8천186명으로 지난 10월말 희망자가 18만9천630명인 것과 비교하면 한달사이에 무려 약 1만여명이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해 총 장기기증 희망자가 9만3천24명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거의 두배 가량이 증가한 수치로 장기기증 희망자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 역시 지난 2007년 기증희망자가 1만3천226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4천790명, 올해 11월말 현재는 4만4천332명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장기이식 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신장, 간장, 심장 등의 고형 장기와 골수와 각막의 조직을 이식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장기이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엔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가 2천346명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에는 2천857명, 올해 11월말 현재는 2천8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故최요삼 선수의 뇌사장기기증과 함께 올해 초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시 각막기증으로 전국적으로 장기기증 희망자가 증가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에 동참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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