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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시흥시 새해설계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 개발사업 탄력
재정비·교통개선 등 다양한 시책 추진
대기업 유치·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예산제·사랑방 등 시민참여 확대 도모

 


신안산선 유치 균형발전 ‘기적 울린다’


올해 시승격 20주년을 맞은 시흥시가 올해 제2의 부흥기를 맞아 균형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의 정책기조가 그 동안 과밀해진 경부선축에서 이제는 시흥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축으로 변경되면서 개발제한구역이 추가로 해제될 예정으로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와 관련한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은 그 동안 수도권에서 소외됐던 시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써 이제서야 시흥다운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안산시와 행정구역 자율통합 문제로 한동안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그 결과 시흥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기도 했다. 성년도시로서 한 획을 그으면서 새로운 미래를 구상한 전환점으로서 다양한 미래상을 만들어내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을 모토로 한 2010년 시정방침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청사진

명문대 유치를 위해 서울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의가 진행 중이고 군자지구 토지대금 지급문제도 해결했다. 또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공동사업시행 협약도 체결해 시민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응원에 힘입어 굵직한 현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41만 시민의 염원과 정치·경제·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결집된 힘으로 신안산선을 시흥시로 유치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 지역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광역교통망의 새 장을 열게 됐다.

능곡지구의 준공과 함께 은계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과 장현지구의 보금자리 주택지구 전환, 대야·신천 뉴타운 지구 지정, 매화지구 산업 및 주거단지 추진, 월동지구 미개발주거지역사업과 새말·궁골 우선해제지구 시범마을 조성사업, 군자동 구도심 지역의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을 추진함으로써 균형 있는 도시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건강함이 넘치는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녹색성장종합계획 수립과 건강도시 선포,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선포와 탄소포인트제 실시, 녹색교통수단으로 새롭게 각광받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추진했다.

많은 예산을 투자하지 않고도 제주도의 올레길에 버금가는 늠내숲길과 갯골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갯골생태공원을 비롯한 6개소의 공원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가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의 밑그림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흥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성장하는 도시’ 등 4대분야의 2010년도 시정방침을 발표했다.

성장하는 도시 분야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하게 될 군자지구 개발사업과 대야, 신천, 은행지구 뉴타운 사업과 매화지구 산업 및 주거단지 조성, 군자동 등 구도심 재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행정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교통환승체계 구축과 버스정보 안내시스템 확충, 포동 공영차고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자전거 교통기반을 확충하고 자전거 이용문화가 확산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2010년은 생명도시를 향한 녹색성장의 발판을 놓는 해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신축하는 공공청사에 태양광이나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새로 조성될 택지개발지구는 친환경 녹색명품도시로 조성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시의 자산인 녹색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물왕저수지부터 물길축을 따라 연꽃테마파크와 연꽃역사공원, 갯골생태공원, 월곶, 오이도까지 연결하는 수변관광생태벨트 조성과 관련해 시민·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늠내길 조성 확대와 중앙완충녹지 수림대 조성, 시민들이 참여하여 산림을 조성해가는 테마 숲을 가꾸어 시흥시 전체 녹지를 시민들의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 있고 매력있는 농업을 위해 지역특산물인 연관련 상품의 확대개발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생산중에 있다. 볼거리 제공을 위한 경관농업 육성과 테마꽃길을 조성해 도심 속에 아름다운 색채경관을 창조하고 도시디자인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도시경관에 대한 시민의식 변화를 도모한다.

배려하는 사회 분야

시흥시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화산단 구조고도화 사업과 대기업 유치노력을 계속해 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육성자금 지원확대,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지사화 사업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현장기동반 운영과 함께 세무·특허·회계·노무관리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해 눈에 보이지 않던 애로사항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노인·여성·청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확충,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 마련과 경제적 안정기반을 확보하고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을 더욱 늘려 나갈 예정이다.

참여하는 시민 분야

언제든지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이 원활한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예산제, 시민공감 사랑방, 사이버 시민정책패널, 시민평가관과 감사관,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고 각종 위원회의 민간위원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교육여건이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시의 노력과 더불어 시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시는 2010년도 교육경비를 당초 일반회계 예산의 3%에서 4%로 늘리고 학교급식지원과 교육발전진흥기금을 확대해 명문 교육환경으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뢰받는 시정 분야

올해 신설한 도시안전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장마철 풍수해 예방을 위한 하천개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릴 때부터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확고히 하도록 어린이 교통학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렴하고 능력있는 행정구현을 위해서 기존 감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주요 사업장에는 시민감사관과 함께 현장감사를 실시해 시민감사관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직원들의 직무능력과 관리자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공무원들의 행정능력 고도화를 위해 소수 핵심인재도 함께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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