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민선4기 성과와 과제

인천 연수구는 지난 1988년부터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거중심의 도시로서 녹지공간과 도시기반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조성된 도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그 중심에 있는 연수구에 대해 최근 국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6년 7월 민선4기 연수구청장으로 취임한 남무교 구청장은 ‘미래의 도시, 희망의 연수’를 구정목표로 교육, 문화, 예술, 체육 진흥과 행정, 환경, 교통, 녹지의 조화로운 발전, 그리고 구민복지와 지역경제를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일념으로 지난 3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연수구의 구정성과와 발전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 및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

연수구는 교육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와 열악한 학교 재정지원을 위해 매년 10억 원의 자체예산을 확보하여 관내 71개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에 지원하여 학교급식 시설개선, 교육정보화사업 지원,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 등 전반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왔다.

앞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을 지정·운영하고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체험센터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소외계층 없는 건전한 교육여건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며 영어권 나라와의 국제교류를 통해 유학지원사업과 대학 간 협력사업 지원 등 지속적인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특화된 교육명품도시를 완성토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평생학습나눔터’를 운영하여 구민 누구나 평생학습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유아기부터 조기에 독서습관을 습득시키기 위해 ‘북 스타트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와 함께 관내 137개 보육시설에 대한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지원으로 보육역량 강화를 통한 교육도시로서의 초석을 다져 나갈 계획이며 유명강사 초청 ‘연수구민 아카데미’의 내실 있는 운영과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주민이 원하는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성화하여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송도국제도시의 첨단교육기관들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계발하여 연수구 전역을 평생학습 도시화함으로써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체육의 도시

연수구는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유일하게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 시범기관으로 지정받아 그동안 지역 센터 연구사업, 아카데미운영, 센터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사업 등 구민을 위한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 여건을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연수금요예술무대도 더욱 품격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고급화하고 특히, 구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구립 풍물 단, 구립여성합창단, 구립 관악 단을 더욱 활성화하여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위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는 ‘능 허 대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구민이 참여하는 구민화합 축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역사축제, 다양한 프로그램의 품격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인천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증가하는 여가생활에 대한 수요에 적극 부응하도록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종목별 지원 및 관내 초, 중, 고등학교의 체육특기생을 발굴·육성하기 위하여 다각도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연수동 소재 문화공원을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각 급 학교는 물론 각종 문화·예술단체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연수구청 씨름단 운영, 탁구교실, 요가,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생활체육교실 운영과 종목별 생활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구민건강과 취미활동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체육도시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옥련시장, 송도시장 등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래시장 상인 및 소상인 보호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제도를 비롯해 상가 밀집지역에 특색 가로등을 설치하여 밝은 거리를 조성하고 이벤트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상업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내 모든 도로에 대해 연차별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나가고 4개 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가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실 있는 취업정보센터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의 고용촉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영화제작사인 파라마운트사에서 송도국제도시 내에 무비파크 코리아 기공식을 갖고 2011년 준공예정이며 그동안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어 왔던 송도 석산이 유원지시설과 공원이 함께 어우러진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밖에 대우자동차 부지가 고급화된 관광, 위락 등 3차 서비스산업 위주로 개발될 예정이며 송도유원지에는 국제수준의 관광휴양지 개발이 본격화 되면 많은 관광객의 내방과 더불어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친환경 도시경관 조성

연수구는 공원과 녹지가 전체면적의 40%로 구성되어 있는 친환경 도시로서 지난 2007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실수 심기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7천여 그루의 유실수를 관내 나대지 및 녹지 공간 등에 식재하였으며, 향후 연차별계획에 따라 1만여 주의 유실수를 추가로 식재하여 풍요롭고 정감이 넘치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관내 모든 공원마다 체육시설을 갖춘 주제공원으로 재정비와 공공기관 건물옥상 녹화사업을 추진해서 건강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위해 구청 앞에서 롯데마트 사거리까지 ‘간판이 아름다운 특색거리’를 먼 우금길 일원에 분수대와 쉼터,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이밖에 가천의과학대학교 주변 도로를 ‘특색 있는 대학로’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고 연수고가교에 대한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구의 이미지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키게 된다.

또한 선학동 승기천변 완충녹지조성 1단계사업을 연내 마무리 하여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더불어 쾌적한 학습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여고 등 관내 7개 학교에 대한 생태 숲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며 대기·폐수배출시설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철저한 관리와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단속 등 도시환경오염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생태환경을 만들어 환경오염 없는 청정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동춘1·2구역과 옥골지역 재개발, 청학동 영남아파트 재건축과 옥련동 대진빌라 주변지역에 대한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도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면서 균형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연수구는 안전하고 편안한 범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범죄발생 우려지역 40개소에 방범용 CCTV를 우선 설치하고 100여개의 CCTV를 추가 설치하여 범죄 없는 마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연수구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수구 향후 발전방향

연수구는 현재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평생학습관, 연수도서관, 연수어린이도서관, 연수문화원 등 평생학습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실정으로 평생학습시설과 학교가 연계하는 학교 문화 예술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연수구의 브랜드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리 구는 복지 시설건립을 위한 예산 및 토지가 부족한 실정으로 학교를 활용하여 노인시설과 보육 시설을 확보하는 학교복합화사업과 상업시설과 소규모 사회복지 시설이 연계하는 복합 문화시설 조성 등 복지시설의 복합화를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면서 연수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청량산-문학산-승기 천을 연계한 환상형의 greenway ‘긴 시간 연수구 환상 형 보행 탐방로’를 구축하고자 한다.

본 사업이 완성되면 저비용의 여가 자원 활용, 구민 건강 증진, 연수구의 산과 하천탐방을 통한 애향심 고취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연수구의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동안 송도 5·7·9공구에 대한 행정관할권을 두고 논란이 많았지만 행정 일원화와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수구로 확정된 건 당연한 결과로서 송도국제도시의 가시적인 성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과 이목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