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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유엔아이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 12일 팡파르

하이든트리오 아이젠슈타트 내한 12일 실내악 연주
금난새·경기필하모닉 23일 한해 마무리 특별공연도
하이든트리오 아이젠슈타트 내한 12일 실내악 연주
금난새·경기필하모닉 23일 한해 마무리 특별공연

행복한 연말연시 공연선물이 흩날린다

연말연시에 볼 만한 공연을 찾고 있었다면 화성시문화재단이 준비한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해보자. 지난해 12월 23일 개관한 화성시문화재단 유앤아이(YOU&I)센터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공연들을 준비했다. 우선 오는 12일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특별 내한을 하는 ‘하이든트리오 아이젠슈타트’ 가 세계 최고의 앙상블로 한국관객을 찾아온다.

오스트리아 동부의 작은 도시 아이젠슈타트시(市)의 음악대사인 ‘하이든 트리오’ 는 ‘빈 하이든 트리오’ 와 함께 하이든의 실내악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앙상블이다.19일에는 세계 최초의 드로잉 퍼포먼스 공연인 ‘드로잉쇼’ 의 놀라운 감동을 느낄 수 있는데 드로잉쇼는 미술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여 미술 공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으로 매 장면마다 예상을 뒤엎는 마술 같은 미술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뒤이어 한국이 자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경기필하모닉이 오는 23일에 개관 1주년 축하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1년 전 개관 축하공연에 이어 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다시 찾는 것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문화행사 공식 초청작인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천무’가 27일 공연 예정이고, 30일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재즈 명곡들을 모아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데 인기가수 유열이 재즈싱어로 변신해 재즈파크 빅밴드와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31일 밤에는 2009년 마지막 날을 보내며 김창완밴드의 아듀 2009 콘서트 파티를 함께 할 수 있다. 들썩들썩 신나게 불러주는 김창완의 목소리와 김창완밴드만의 매력적인 사운드가 2009년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하이든의 고향에서 온 세계 최고의 앙상블

오스트리아 동부의 작은 도시 아이젠슈타트는 1766년부터 1790년까지 작곡가 하이든이 살았던 유서 깊은 음악 도시이다. 하이든이 모셨던 에스테르하지 공작의 성과 하이든의 묘지가 있는 아이젠슈타트에서 유래한 하이든 트리오(Haydn Trio Eisenstadt)는 아이젠슈타트시(市)의 음악대사로, 오스트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하이든 트리오는 ‘빈 하이든 트리오’와 함께 하이든의 실내악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앙상블이다. 하이든 서거 200주년 월드 투어의 일환인 이번 내한 공연에서 하이든 트리오는 서거 200년을 맞은 하이든의 음악은 물론 박영란의 ‘2009 하이든에 헌정’, 슈베르트 말년에 작곡한 피아노 삼중주 제 2번을 연주한다. 피아노 삼중주의 백미이자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슬픈 음악 중 하나인 슈베르트의 작품은 하이든과 함께 올해 국내 무대를 찾은 실내악단 가운데 가장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세계 최초의 드로잉 퍼포먼스 공연

그림으로 공연을 말하다! 작품 탄생 과정 속에 숨어 있는 놀라운 감동이 시작된다.

드로잉쇼는 세계 최초로 미술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여 미술 공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왜 전시장에 걸린 그림만 봐야 하는 걸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드로잉쇼는 삶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듯 완성된 그림이 아닌, 그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그 즐거움을 나누는 공연이다. ‘드로잉쇼’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에 의해 어떤 이미지를 그려내는(드로잉) 장면들이 많다. 그러나 ‘드로잉쇼’에 사용되는 미술기법에 선 그리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이 되는 드로잉 기법뿐만 아니라 조소, 스템핑, 프로타쥬, 마블링에서부터 직접 개발한 신개념 미술기법까지 다양한 형태의 신기한 미술 테크닉이 총 동원된다.

믿기 어려운 초고속 드로잉, 그림의 순간 변신 등 매 장면마다 예상을 뒤엎는 마술 같은 미술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과 감동을 전달한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송년음악회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경기필하모닉이 오는 23일 개관 1주년 축하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의미로 특별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1년 전 개관 축하공연을 한 지 1년 만에 다시 찾는 것이기에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게 느껴진다.

그동안 신선한 발상과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온 지휘자 금난새는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힘써왔다. 이번 송년 음악회 또한 클래식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이 주로 선곡되어 온가족이 크리스마스와 송년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국 춤의 완성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천무(天舞)’는 웅장한 대북소리에 맞춰 아시아의 정서를 세계의 정서로 보편화 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 문화행사에 한국 공연단체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돼 올림픽 광장과 상운극장, 자금성 내 중산극장에서 세계 최고의 무대 공연작 중 하나로 선정된 공연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북들을 한자리에 모은 북의 대합주, 천상의 비천선녀가 요고를 메고 추는 기악천무, 고구려 벽화 속 왕을 지키는 호의 무사의 춤인 하독검무 등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작품은 한국과 동양의 천, 지, 인 삼재사상 정신을 근본으로 하여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의지를 춤으로 표현한 이 시대의 인간정신을 반영하는 춤의 철학이다.

유열과 재즈파크 빅밴드의 재즈콘서트

한국인이 좋아하는 재즈 명곡들을 ‘재즈파크 빅밴드’의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사운드로 만난다.

인기가수 유열이 재즈싱어로 변신해 빅밴드와의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빅밴드 연주곡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Sing Sing Sing’과 ‘In the mood’를 원곡의 스윙 리듬 대신 강력한 펑크로 재해석해 젊고 역동적인 사운드로 들려준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재즈곡 중 하나인 ‘Fly me to the moon’은 감미로운 보사노바 스타일로 연주하며 로맨틱한 발라드 ‘The nearnees of you’는 부드럽고 따뜻한 선율로 들려준다. 가수 유열은 ‘화려한 날은 가고’, ‘이별이래’ 등 자신의 히트곡을 재즈빅밴드에 맞게 편곡하여 들려주며 평소 본인이 즐겨 부르던 재즈 레퍼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창완 밴드와 2009년의 마지막밤 장식

1970년대 산울림을 결성해 한국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주옥같은 명반을 쏟아낸 김창완. 싱어송라이터로 배우로 MC와 라디오 DJ 까지 문화계 전반의 입지를 굳혀온 그가 밴드를 결성했다. 독특한 창법과 특유의 음악스타일로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현실을 담담하게 담아내어 우리시대 평범한 사람들에게 문득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생각이 되어 주었던 산울림이 가졌던 진정성에 더욱 폭발적인 사운드와 유려한 음악으로 새롭게 무장했다. 들썩들썩 신나게 불러주는 김창완의 목소리와 김창완밴드만의 매력적인 사운드가 2009년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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