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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미래에너지 선도기업 한국지역난방公

고객만족경영대상서 공기업 최초 명예의 전당 헌액
공공기관 선진화 시스템 개선 원가절감책 마련 온힘
전직원 기본급 1~10% 자율적 반납 봉사단 채용도

세계 최대 지역난방기업 힘찬 도약

분당구 분당동소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법상 공공법인으로 2조4천억원의 자산규모에 직원 1천여명의 지역난방 전문기업이다. 집단에너지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통한 에너지절약·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 대응·국민생활의 편익 증진을 위해 1985년도에 설립된 지역난방공사는 세계 최대의 지역난방기업을 향해 기상하는 젊은 기업이다.공사는 1987년도 여의도, 반포지역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을 시작해 90년도 분당 등 수도권 5개 신도시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큰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열병합발전소 7개소와 발전자회사 3개소, 매립가스보일러 등에서 난방열을 생산, 99km 연계배관망을 통해 전국의 집단주거지를중심으로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다. 청년 지역난방공사는 변화 창조속에 안정을 꾀하는 공공기업상으로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때문에 조용한 변화를 이끌어 새로운 세상을 일구려는 기운이 가득한 직장으로 손꼽는데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편집자 주>

 

 

최근 경영성과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6월 2008년도 공기업 경영실적 정부평가에서 기관장 우수 평가를 이끌었으며 지난달에는 한국능률협회 주관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공기업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공사가 올들어 추진하는 사업중 백미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른 경영시스템 개선 실천 덕목이다. 1차 성과로 지난 10월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임직원 모두는 경영시스템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책 마련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공사는 시설과 인적자원의 가용능력을 십분발휘해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한편 세계적 경기악화에 따른 범전국적인 어려운 여건 타개에 집중, 각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 투자 확대

경제위기 극복 위한 경제활성화의 방안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40% 증가한 4천769억원을 투자해 상반기에 3천79억원을 집중 투자해 정부의 조기집행 의지에 힘을 보탰다. 또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제를 도입, 공사비를 중소기업에 직접 지불해 상생의 기업상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 나눔 활발

지역난방공사의 일자리나누기는 많은 공공기업의 표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06년도 사회형평적 채용이라는 신조어를 낸 이래 계속사업으로 의상자, 사회선행자, 농어촌 출신자들을 채용인원에 50%를 할당하는 등 일자리 나누기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 공기업 최초로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본급의 1~10%를 반납했고 경비절감비를 합해 생계형 실업자 ECO서비스 봉사단 50명을 채용했다. 또 청년실업 해소 차원의대졸초임 인하를 단행하는 등 실천을 통해 청년인턴을 정부권고안의 200%인 80명을 채용했다.

조직 등 군살빼기

종전 5본부 13처 14지사, 1천116명에서 올 연말까지 3본부 11처 13개 지사로 개편할 예정인 가운데 정원은 이미 993명으로 축소했다. 올한해 공사 출자회사 3곳을 매각했다. 중국진황도 합작사, 한국CES, 안산도시개발㈜ 등이며 이를 통해 1천여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증시 상장 투자재원 확보

공사는 오는 2013년도까지 판교, 파주, 광교, 세종신도시 사업 등에 2조4천여억원의 투자재원을 투입한다. 상장을 통한 유입자금을 투자금의 일부로 활용할 방침이다.

 

당초 지난 10월말 상장 예정였으나 국회에 계류중인 동일인 주식소유한도와 관련한 집단에너지사업법이 아직 처리되지 않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사업 고도화·다각화·최적화 도모

중대형 발전소 운영을 통해 전기 및 열의 경제적 생산을 기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에 나서는 한편 난방사업 중심에서 종합 에너지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집단에너지사업 확대 제한과 경쟁체제 도입에 따라 전기·신재생에너지사업 비율을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또 통합운영체계 및 수도권 연계 배관망 구축, 신뢰경영 문화정착, 진취적 조직문화 조성, 전략집중형 조직 구현 등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 전개

지역사회 발전과 공사 발전을 동일선상에 놓고 전직원이 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성남시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함께 홀몸노인 복지주택 아리움(중원구 성남동소재)을 건립해 제공, 괄목할 만한 사회공헌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소외계층 위한 열요금 감면사업, 강원도 폐광촌 지역 초등학생 대상 인재양성 지원사업, 1사 1촌 지원사업 등은 대표적 이웃돕기 사례다. 특히 전직원을 회원으로한 행복나눔단의 활약은 전국 지사를 망라해 이뤄져 난방열의 온기가 이웃 가슴마다를 적시고 있다.

 

매출 2조6천억원 규모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취임1년을 지낸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그는 자율·책임중시 경영과 철저한 성과주의를 중시하는 인물로 정평나 있다. 공공기관 선진화의 시대적 과제를 안고 취임한 이래 세계적 경기난 극복,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업을 펴 직장 안팎에서 탄탄한 기반에 내실을 다져오고 있다. 매출액 1조원과 열공급세대 100만호를 돌파한 종합에너지 기업을 이끄는 정 사장에게 기업운영 등 전반을 들어봤다. 

   
▲ 한국지역난방公 정승일 사장
-공공기관 기관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 우수 평가를 받았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에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정확한 원가산정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효과에 전 직원이 적극공감해 이뤄낸 성과다.
묵묵히 따라준 직원들이 고맙다. 임금반납 등 쉽지 않은 일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

-공기업 선진화의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은 공공지분 51%이상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증시상장을 통한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안산도시개발, 인천종합에너지 등 자회사 지분 매각이 당초 추진 계획였다. 증시상장부분은 현재 증권신고서 제출이 완료된 상태며 집단에너지사업법 개정 이후 조속히 완료할 것이다. 안산도시개발, 한국CES, 중국 진황도 합작사 등 출자회사 정비는 마무리됐다. 또 단체협약 개정을 통한 노사관계 선진화,일자리 창출 위한 대졸초임 인하, 정원조정 등도 완료됐다.

-홀몸노인복지주택 아리움 개관 등 사회공헌사업은.
▲아리움은 지난 5월 성남시,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공동으로 추진한 특색있는 복지사업의 하나다. 임대아파트 및 사회복지시설에 열요금 감면, 생활곤란세대 겨울철 난방비 지원사업,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위한 인재양성 사업, 1사1촌 지원사업 등을 펴오고 있다.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올 연말 증시 상장을 통해 지역난방공사는 또한차례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일부 민영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공공기관 지분 51%이상 유지를 약속했고 1인 주식 소유 한도를 규정한 법률안이 개정 중에 있으므로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특히 증시상장 유입자금은 판교, 파주, 광교 등 신규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돼 이익이 소비자에게 재투자돼 긍정 평가가 높다. 또 사업부분의 다각화를 통해 2015년까지 전국의 200만호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매출 2조6천억원 규모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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