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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신도시 연내보상 확정 LH, 28일부터 지급하기로

평택지역 일제히 환영 표명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으로 표류 위기에 놓였던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이 LH가 오는 28일부터 토지 보상금을 지급키로 결정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LH는 사업공동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24일 고덕신도시의 토지 보상계획 변경내용을 공고하고 28일부터 현지인을 대상으로 보상 계약체결 및 소유권 이전등기를 시작한다.

소유권 이전등기 등이 마무리되면 보상금 지급이 시작되며 외지에 거주하는 토지소유주에 대한 보상 계약체결 등은 다음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고덕국제시도시 이전 대상 주민은 총 7천500여명으로 이중 토지 소유주는 부재 지주를 포함해 4천500여명이며 고덕신도시 총 보상액 3조6천억원 가운데 우선지급 보상액은 주민과 기업의 토지분 6천억원이다.

한편 이같은 보상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평택시는 물론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이날 “보상 문제로 그동안 마음고생이 깊었던 고덕면민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게 됐고,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건설이라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41만 시민 모두와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시장은 또 “고덕국제신도시 건설 가시화로 배미 및 용이 지구 분양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며 “고덕신도시 조성사업으로 22조1천억원의 생산유발과 7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택참여자치연대 이은우 대표는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환영한다. 하지만 고덕신도시의 사업성 문제, 원주민 이주대책, 세입자 대책, 단계별 보상실시 문제, 개발계획 변경 문제 등 지역사회의 계속적인 노력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오는 2013년까지 17.48㎢(택지13.52, 산단3.96)의 면적에 약 10조원의 규모로 조성돼 5만4천267가구의 주민 13만5천700여명을 수용하며 서정역과 고속철도 역사 후보지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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