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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새해 도정 10대 이슈

‘개발·자연 조화된 경기도’ 새로운 희망을 연다

내년도 지방선거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역점적으로 할 사업들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정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경제위기 이후 성장동력 약화와 ‘고용 없는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규제를 풀고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GTX의 원활한 추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종합개발 추진, DMZ 주변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도정의 핵심으로 이끌어 가기로 했다.  <편집자주>

1. 온힘 다해 좋은 일자리 창출 앞장

도는 일자리의 원천인 투자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맞춤형 인력양성과 취업지원으로 노동 시장의 수요 공급을 원활하게 일치시킬 계획이다.

우선 기업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근로자 편의시설(교육, 의료, 보육, 교통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을 강화해 일자리를 늘리고 채무 미상환층에게 일자리 알선을 통한 신용회복 및 취업지원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수요자 중심의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신뢰와 화합의 노사문화 조성, 사람중심의 노사정 협력모델을 추진한다.

2. 역사·문화 함께하는 ‘강변살자’ 추진

경기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에 발맞춰 ‘경기도 강변살자’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강 정비의 기본인 수질개선과 치수는 물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즐거운 강, 남북을 잇고 세계로 소통하는 강,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한강잇기’를 추구한다.

총사업비 국비 등 1조 5천298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 조성40개소, 자전거도로 설치8개소(154km), 보설치 3개소 등을 마련하는 사업내용으로 다음달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사업 확정 발표후 추진될 전망이다.

3. 반환 미군기지 개발 북부발전 나래펴다

도는 내년이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가속할 반환 미군기지 개발의 원년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지역에 반환된 미군기지 12곳 가운데 5곳의 오염정화가 마무리돼 공공청사 건립 공사가 내년 초부터 시작되고 대학 캠퍼스 조성 공사도 상반기 안에 착공될 예정이어서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경기북부지역 반환 미군기지 가운데 의정부 캠프 카일과 시어즈가 가장 먼저 개발된다. 이곳에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의 건립 공사가 내년 2월 시작된다.

4. 불합리한 규제 벗은 팔당상수원

각종 규제로 인해 소규모 위주의 난개발로 이어져 수질오염은 물론 지역의 낙후화가 됐던 팔당지역이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

도는 남양주시의 경우 11개 마을을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했고 나머지 13개 마을은 현재 조성 중인 능내리 하수처리장이 완공되면 이르면 2012년까지 추가로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양평지역은 정비구역 대상 마을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고 3개 자연부락이 지정된 광주시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수도 설치공사 등이 마무리되는 내년 중 나머지 41곳을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5. 두바퀴로 달리는 녹색 경기도

경기도는 녹색뉴딜사업 방안으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함께 올해부터 2020년까지 약 11년에 걸쳐 1천911km 구간에 1조472억이 투입돼 도내 주요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도는 자전거 이용의 불편함이 없도록 수원시, 용인시 등에 신도시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공단이 크게 형성된 안산시, 시흥시 등에는 지하철 4호선과 8개역 환승시설과 연계한 공단근로자의 출·퇴근 자전거도로를 구축, 출·퇴근 교통, 환경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6.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 ‘전심전력’

경기도는 경기만 대중국 국가전략 복합특구 조성 방안으로 국립자연사 박물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자연사 박물관은 지난 1995년 대통령의 국립자연사 박물관 건립 지시에 따라 같은 해 7월에 ‘국립자연사 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운영됐다.

우주, 태양계, 지구·지질, 광물·한반도 등 13개 분야를 전시하는 국립자연사 박물관은 1996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9천750억원이 투입돼 1만평 규모에 건립된다.

이에 도는 2008년 국립 자연사박물관 경기도 유치를 건의하고 지난 1월 관광지 지정을 신청하고 화성시 시화호 일원(공룡알화석지)에 대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방안을 마련 중이다.

7. 모든 역량다해 한류월드 문제 해결

고양시 한류월드 사업이 초기부터 특혜분양 등으로 잡음이 일더니 최근에는 중도금조차 못내고 있는 민간 건설사에 도가 끌려다니며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1구역의 경우 지난 2008년 5월 기공식 이후 테마파크 사업의 지연, 2구역은 사업자의 중도금 미납이다.

이에 따라 2구역 시행사인 일산프로젝트가 최근 2천억 규모의 브릿지론의 차입을 재추진한 것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최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브릿지론 차입 주관 업무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함께 3구역도 난항이 예상돼 전문가의 투입이 시급하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 2010년은 한류월드 사업의 해결이 가능할지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8. 평화 바람 불어오는 DMZ 생태공원

경기도는 경기북부 한반도 평화·통일벨트를 추진하는 방안으로 DMZ 주변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한다.

‘DMZ주변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약 10여년 동안 약 218억원이 투자돼 비무장 지대와 민통선 및 접경지역에 DMZ생태보전연구소, 생태탐방로, 자유다리 복원 등 공원시설이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검문소, CCTV, 순찰로, (구)자유·통일대교 조명시설 설치 등 군경계력보강사업도 동시에 추진된다.

도는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임진각 및 통일촌 주변의 통일관광지를 활성화하고 임진강 유역의 호로고로·당포성·은대리성 등 고구려 유원지 복원을 추진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9. GTX 가시화… 꿈이 현실로

경기도의 최대 역점사업인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내년에는 가시화될 전망이다.

GTX는 수도권 주요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대중교통사업으로 킨텍스~수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등 3개 노선(145.5㎞)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3조9천39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발표한 데다 인천시~서울시 간 지하 경인철도 개설 검토를 추진하고 있어 노선중복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지난 11월로 예정됐던 이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내년 7월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는 GTX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뤄지며 수정이 되더라도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향후 6년 안에는 GTX로 인한 대중교통활성화와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0. 광교·판교, 연구개발 중심도시 도약

경기도는 R&D산업과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해 광교·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이다.

경기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광교테크노밸리에 유치하려다 실패하긴 했지만 판교와 수원, 화성을 잇는 수도권 바이오산업 벨트를 형성키로 했다.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바이오 폴리스는 제약의료 R&D 단지와 정부출연연구기관, 제2바이오센터 등이 밀집한 제약의료 산업단지로 육성된다.

이와 함께 판교테크노밸리는 20만평 규모의 국제적 연구개발단지로 조성되며 신기술 및 정보의 집결·교류지로서 R(Research), I(Information), T(Trade)가 융합·발전하는 특화된 글로벌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특히 김문수 경기지사가 도내 테크노밸리 조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2010년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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