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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고밀도·직접화 ‘창해상전’ 일군다

특별법 전환 등 규제개선 성과
차별화 전략 1단계 56건 투자유치
물적 토대 위에 ‘상상력’ 가미
2단계 ‘최고 비즈니스 도시’ 목표

● IFEZ의 6년과 2010년 비전

특집-인천경제자유구역 새해 이렇게 달라진다 ¶이 땅에 씌어지는 창해상전(滄海桑田)의 신화¶고밀도·집적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다. 새천년 벽두 10년 동안 세계경제는 IT 버블의 붕괴와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의 부상, 뉴 골디락스(Goldilocks)의 호황기를 거쳐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격변의 시기를 지나왔다. 최근 금(Gold)은 물론 세계증시가 빠른 속도로 급등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벌써 혹자는 글로벌 위기 이후를 논하지만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도시 건설’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첫 삽을 뜬지도 6년이 흘렀다. 그동안 바다를 매립하고 미개발지를 개발하며 기본 인프라 시설을 구축, 도시 활성화를 추진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온 이헌석 청장을 만나 2010년 경인년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IFEZ는 지난해 인천대교와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컨벤시아, 중앙공원 등 하드웨어를 속속 완공하며 국제도시로서의 기반도 마련했다. 또 세계도시축전과 아·태도시정상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 인천을 문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였다.

IFEZ는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마인드와 개혁적 사고로 최첨단 국제비지니스 도시의 선진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미션(Mission)으로 설정하고 2020년까지의 비젼(Vision) 목표인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 착실히 추진해 왔다.

가시적으로도 괄목한 만한 국제도시로 여건을 갖췄으며 차별화되고 국내 여타 지역과 비교되기 어려운 탄탄한 도시인프라 및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2014년까지 2단계 사업인 글로벌시티와 컴팩트·스마트시티(Compact·Smart City) 조성을 위한 도시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매립예정면적의 55%가 넘는 매립사업 추진과 372㎞의 도로와 350㎞의 상수도, 748㎞의 하수도 신설 등 기반시설의 차질 없는 추진은 주요개발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인프라로 구축됐으며 1단계 6년 동안 송도와 영종, 청라지구에 27개의 개발프로젝트를 수립, 17개의 사업 개발을 추진했다.

IFEZ는 또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견인할 선도지구개발사업으로 송도지구의 국제업무지구개발과 지식정보산업단지?바이오단지 조성, 시가화지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경제자유구역이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가시화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송도지구의 국제복합화단지와 첨단산업클러스터, 송도랜드마크시티 조성사업은 2단계 사업으로 1단계에 조기에 추진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차별화 전략으로 추진한 Tomorrow City, Smart City Center, u-City 시범도시 지정, 세계적인 u-City 행사개최, 글로벌기업인 Cisco사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모델 개발과 투자유치기반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전체면적의 27.5%를 녹지로 조성하기 위한 공원 및 가로녹지 조성사업의 추진으로 1단계 기간 중 11.2%인 300만㎢의 녹지를 조성하고 신개념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처리 시스템 구축,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등 향후 국가경쟁력 및 도시경쟁력의 가장 큰 핵심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친환경 도시를 구축했다.

경제자유구역 역시 수도권 규제논리로 인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는 규제완화 조치가 사실상 미흡했으나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통해 경제자유구역법의 특별법 전환, 수도권 규제조치 완화, 초고층빌딩에 대한 건축법규 제정, 외국교육기관 설립자격 완화 등 상당한 규제개선 성과를 이뤄 내기도 했다.

IFEZ는 경쟁력 있는 도시인프라 조성과 선도지구 개발 추진, 차별화 전략의 추진 및 규제개선의 노력, 해외투자유치 활동 등으로 1단계 기간 중 총사업비 643억달러(FDI 6억4천만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56건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내 IFEZ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IFEZ는 현재 탄탄한 물적 토대위에 문화·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창해상전(滄海桑田)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는 송도지구의 첨단산업클러스터 및 바이오단지, 영종지구의 밀라노디자인시티의 개발계획 수립과 차질 없는 개발진행으로 국가의 미래발전을 도모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IFEZ를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1단계가 ‘도시기반 조성’ 단계라면 2단계 사업은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향후 송도와 영종, 청라 3개 지구로 개발되는 IFEZ는 비즈니스 국제도시는 내적모습을 각 지구별로 설정된 집중개념에 따라 다핵화 전략의 실현과 경제적 수행력과 도시를 활력 있게 조성하고 고밀도·집적화된 컴팩시티로의 개발로 추진될 예정이다.

“리딩브랜드 자긍심·책임감 동시에”
   
▲ 이헌석 청장
“2010년은 IFEZ의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본격적인 국내외 글로벌 기업유치에 나설 것입니다”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업들이 의욕을 가지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차원의 행·재정적 지원과 법규와 제도의 정비, 규제완화, 인센티브 확대 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이 청장은 “지금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동북아 허브도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와 제도의 한계를 극복, 타 동북아시아의 경쟁도시보다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다 확대된 과감한 인센티브 및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집중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흘린 땀과 눈물은 반드시 미래가치로 되돌아 올 것으로 굳게 믿는다”는 이 청장은 “IFEZ는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리딩 브랜드(Leading Brand)로서 자긍심과 향후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성패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된다는 책임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헌석 청장은 “IFEZ 전 직원은 위기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고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다시 뛰겠다”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을 통해 누구나 살기를 원하고 기꺼이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2010년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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