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징검다리 연휴 해맞이 휴가 러시

신종플루·고환율 수그러지자 국내외 비행기·열차 매진

새해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직장인들과 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은 휴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플루와 고환율 등으로 그동안 해외여행을 망설이게 했던 악재 등이 수그러진데다 3일 동안의 신년 휴일을 맞으면서 직장인들이 연가를 사용해 때아닌 ‘겨울 휴가 붐’이 일고 있다.

구랍 31일 여행업계와 여행객들에 따르면 1월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국내·외 비행기편과 새해 기차여행 등이 모두 매진 됐다.

기차여행(경기,인천지역 예매율)는 지난해 12월31일 떠나는 동해, 추암, 태백산, 정동진 등 해돋이 기차 테마여행 7개 열차(3천500석)의 예매율이 100%로 같은달 24일 이전부터 전부 매진된 상태다.

수원역에서 동해 영덕 해돋이 기차를 타는 김수영(수원·34)씨는 “올해 신종플루 등으로 가족들과 함께 제대로 된 여행도 못갔는데, 새해를 맞아 겸사겸사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경인년 첫 새해를 가족들과 함께 맞이할 생각으로 기차표을 예매했다”고 말했다.

비행기 예매율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의 동남아 노선과 호주 등 대양주 노선 예약률이 98%를 넘어섰다.

일본 노선도 예매가 모두 매진 되고 중국과 미주, 유럽 노선은 87% 이상의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또 제주도와 부산 등의 국내 예약률 역시 모두 95% 이상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어, 각 항공사들은 임시 편을 대거 투입키로 하고 25~30여편의 임시편을 운항 예정이다.

이날 일본으로 출국한 최보영(27·여)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해를 해외에서 보내게 되는데, 낮선 곳에서 여행도 즐기고 또 새해 희망도 만들어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말연시와 새해를 맞아 국내와 해외 여행객들로 많아지면서 긴 불황의 터널 안에 있던 여행사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수원의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징검다리 연말과 새해를 맞이해 여행객들이 많이 증가한것 같다”며 “지난해 보다 같은기간 예약률이 55%나 증가하고 있어 여행업계가 작년은 긴 터널 속에 있었다면 올해는 터널에서 나오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