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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방한용품 ‘웃음’ 요식업 ‘울상’

목도리·점퍼 등 매출 증가 내복은 재고부족
영하 날씨 시민들 조기 귀가 음식점 등 울상

최근 한낮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는 등 한파가 이어지면서 겨울 방한용품 판매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요식업계는 울상이다.

6일 도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내린 폭설 이후 영하 10도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내 유통업계 등은 월동 준비를 제때하지 못한 시민들이 겨울 방한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몰리고 있다.

홈플러스 북수원 지점의 경우 전년대비 장갑 매출은 14% 늘었고 목도리와 비니, 니트모자, 마스크류 등도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문풍지 역시 전년대비 30%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겨울방한 점퍼도 두배 이상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지동시장내 위치한 N의류도매 용품점은 이틀 동안 아웃도어 점퍼 33점과 내복 40여개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N의류매장 관계자는 “눈 내린 이후에 전체적으로 겨울철 의류 판매가 전년 대비 20~30%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내복이 제일 잘 판매되고 있고, 현재 재고가 부족해 일부 손님들은 미리 예약 주문을 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H유통업체 관계자는 “전기 난방용품 보다는 내복,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 판매가 최근 20%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많은 눈과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로 인해 시민들의 귀가길이 빨라지면서 주요 요식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평소 점심시간이면 호황을 누리던 공공기관 인근 음식점은 공무원 등이 청사내 구내식당을 이용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에 이어 6일에도 영하권을 맴도는 매서운 한파 탓에 수원역 인근 등에는 장사를 포기한 노점상들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인계동의 S칼국수집 주인은 “평소 같으면 점심 시간대 나 저녁시간대 손님으로 테이블이 꽉 차있어야 하지만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손님 받기가 어렵다”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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