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빌라에서 P(46·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거남 P(5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동거남 P씨는 “이틀만에 집에 들어와 보니, P씨가 방 안에서 숨져 있었으며 옆에는 빈 소주병 20개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P씨가 평소 위장염을 앓고 있었고, 밥을 잘 안먹고 매일 과음을 했다”는 동거남 P씨의 진술과 타살흔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족과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