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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현대판 청학동’ 예절 쑥쑥

용인 초등생 대상 체험위주 교육
전문가 초빙 한복 바로입기·다례교육 등 진행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게임과 인터넷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언어파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운데 한국민속촌에서 용인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학동예절학교에 버금가는 기본적인 우리말과 생활예절에 대한 이론 및 체험 교육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사)청소년지도연구원 경기도지회가 주관한 ‘2010 겨울예절학당’이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에서 지난 18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3학년 이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이달 4일 선착순으로 인터넷 접수를 마감했다.

1, 2기로 구분해(기수 당 40명씩)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예절교육은 용인시 예절교육관 윤귀례 관장을 비롯 인솔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한복바르게 입기, 다례교육, 사자소학 성독, 전통놀이 등을 가르치고 함께 체험하는 등 생활예절에 대한 이론강의와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11)은 “한복 바르게 입기 등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것들을 선생님들께 직접 배우며 체험해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일정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해 예의바른 학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청소년지도연구원 경기도지회 홍성빈 본부장은 “한자이름쓰기, 차례상 예절 등 요즘 초등학생들이 잘 모르는 기본적인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인터넷 사용량 증가로 은어에 물든 학생들에게 몸과 마음을 바로잡아 가족, 친구 등 대인관계에서 자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시 가족여성과 관계자는 “보통 찾아가는 예절교육으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했지만 이번 교육은 적은 인원의 학생들에게 세부적으로 예절을 가르쳐 효과가 높다”며 “학생들의 호응이 좋고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들도 증가해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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