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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하단체 신년 방향과 과제] 6.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도민 건강·환경 ‘주치의’

 

지난해 신종플루 확산으로 홍역을 치렀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부터는 감염병 확산방지와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 특히 연구원은 지난해 맑고 깨끗한 수질환경 조성을 위한 수질오염 총량관리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 선진연구기관으로 도약했다는 호평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이같은 기반마련을 더 탄탄히 다지기 위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기후변화, 녹색성장, 4대강 사업 등으로 인한 연구와 지구온난화에 효율적 대응을 위한 대책마련 등 도민들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굵직굵직한 과제들을 안고 있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2010년 추진하는 사업들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감염병 예방 및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

연구원은 신종플루의 진정국면에 연연하지 않고 감염병 및 식중독 원인체의 신속한 규명을 통해 향후 확산을 방지하고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감염병 및 집단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기관을 운영, 학교식중독 발생 시 즉시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는 보건소와 합동 역학조사를 벌인다. 이로서 원인규명 결과가 나오는 7일을 5일로 단축키로 했다.

사전예방을 위해서도 안전급식기동팀을 4개반 10명으로 구성해 효율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특히 미비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45개 시·군 보건소 검사요원을 대상으로 5일간 감염병 병원체 검사기술 및 역학조사 방법 등을 교육한다.

감염병 유행을 예측조사해 사전예방을 강화한다. 물 또는 식품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질환의 실태를 조사하고 에이즈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거점 진단센터를 운영해 신종질병에도 대비키로 했다.

또 연구원은 수입의약품 증가에 따라 전국 최초로 수입의약품 250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며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한약재의 불량여부를 검사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식품 안전성을 위해서도 민·관 합동 식품안전지킴이를 운영해 학교 앞이나 재래시장 등 위생취약지대에서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설이나 추석, 김장철에는 다소비 식품의 안전성 사전조사도 실시한다.

농산물 안전성을 위해서는 도매시장 농산물의 유통 전 단계에서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주민만족 토양·대기환경 조성

연구원은 사람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토양과 대기환경에 힘쓸 계획이다.

대기중의 미세먼지, 오존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자동감시시스템(TMS)을 24시간 운영하고 1일 2회 대기오염 예보제도 시행한다.

반월·시화공단, 반월도금, 아산 포승지구 등 도내 악취관리지역 4개 공단 46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기별 주·야간 악취 실태조사를 벌이며 대상지역도 확대키로 했다.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사 빈도를 높여 배출허용기준 준수실태를 파악한다.

도내 270여개 사업장의 토양오염도를 조사해 토양 및 수질오염 예방에 주력하고 123개 골프장에 대해서는 연 2회 농약 잔류량 실태를 조사한다.

다중이융시설 120개소에서는 실내공기질 검사를 통해 실내오염물질로 인한 두통, 알레르기 등 환경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한다. 특히 신축아파트의 실내공기오염도를 측정해 입주자의 건강피해를 예방키로 했다.

▲깨끗한 수질환경 기반구축

도내 하천 수질오염도 조사와 평가를 벌여 하천별 최적 관리방안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강수계 주요 61개 하천 96개 지점에서 하천 모니터링사업을 통해 검사를 실시하며 측정망 운영자료를 환경부의 물환경정부시스템과 경기물정보관리시스템과 공유함으로써 선진 물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내 111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7천295개 개인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반기 1회 혹은 시·군합동으로 수질검사를 벌이며 하수관거 배출부하량 조사를 통해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하수와 약수터 등 먹는물과 민관합동으로 수돗물 검사를 벌이며 도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하·폐수의 오염도를 검사해 수질개선을 유도한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경기물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시·군의 총량관리제를 지원하고 수질기초자료를 확보하며 팔당상류와 진위천유역 등을 대상으로 수질오염총량을 평가해 수질모델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국토부, 환경부 등과 측정자료의 상호검증을 실시하며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연구원 역량 강화

이같은 모든 사업의 원활한 추진, 내실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연구원 역량 강화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국제평가기준에 의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품질경영시스템 개선을 통해 국제적 시험과 연구시스템을 구축하며 공인시험기관의 적합성 유지로 인정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보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환경과학원 등 중앙기관에서 주관하는 숙련도시험에도 참가하도록 했다.

또한 국내외 대학교·연구소와 보건·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며 학술교류를 통한 연구능력을 제고키로 했다.

우선 호주 퀸스랜드대학교 국립환경독성연구소(EnTox)와의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와 환경분야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6개 기관과 학술교류를 통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제학회 발표와 특허출원 추진 등 창의적인 연구활동도 수행한다.

학술활동을 통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결과물의 국내·외 학회에 논문을 게재해 발표 또는 특허출원을 통한 내실화를 추진한다.

특히 보건·환경 현안사항에 대해 연구역량을 강화해 선진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실현키로 했다.

도민의 고충에 수반되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의 당면 해결과제 등도 연구사항에 포함시켜 도민들의 환경분야 질적향상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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