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설 아르바이트 ‘부익부 빈익빈’

업무 편한 유통업체 경쟁 치열 배송업체는 인력 부족에 울상

도내 유통관련 업체와 배송업체가 설을 앞두고 업무량이 폭주할 것에 대비, 대대적인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르바이트 지원자들은 내부에서 다소 편안한 업무를 보는 유통업체를 선호, 높은 경쟁률을 보인는 반면 힘들고 잔업까지 해야하는 배송업체는 지원자가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27일 유통 및 배송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지표 등의 호조와 설날 특수로 매출 급증이 예상되면서 이를 지원할 대체 인력을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 25일 북수원 홈플러스의 경우 설 단기아르바이트생을 10명 모집에 40명이 대거 지원하면서 4:1의 치열한 면접과정을 치르고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였다.

이날 면접을 본 대학생 김현수(23)씨는 “설날에 용돈이라도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신청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줄 몰랐다”며 “학생들만 아니라 대학졸업생에 주부들까지 같이 면접을 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설 연휴가 짧고 실물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작년 이맘때 평소 1통의 채용전화 문의가 왔는데, 현재는 하루 5통이상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서수원 이마트 지점 경우도 설 단기아르바이트 32명 모집에 지원자가 70명이나 지원해 2:1의 경쟁을 치르며 면접을 통해 인원을 선발하였다.

안양 롯데백화점과 부천 현대백화점의 역시 설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50명과 20명 인원을 모집하면서 2:1의 경쟁률을 보이며 채용면접을 진행중이다.

이에 반해 택배업계는 지난주 부터 설 단기아르바이트를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대체인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현대택배 수원사업소의 경우 설 기간동안 동승택배 배달 아르바이트 인원 40명을 지난주 부터 모집하고 있지만 현재 10명의 지원자 밖에 없어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설 물류배송을 앞두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택배 관계자는 “채용사이트와 생활정보지 등에 인력채용을 광고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좀더 편안하고 쉬운일을 먼저 찾는것 같다”며 “하루빨리 인원이 충원되어 물류배송의 차질이 없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