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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족·연인과 떠나는 ‘평택 여행’

아산만 방조제 주변 호수 사계절 휴양지
‘민물고기 맨손잡기 축제’ 대물 손맛 짜릿
161종 5천여본 다양한 식물 관람객 유혹
조상들 지혜 담긴 농경생활유물 전시

낚시로 재미를 낚고 꽃향에 추억이 핀다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시는 인구 41만을 넘어 거대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환항해권 국제화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평택호 관광지, 진위천 유원지, 자연테마식물원등 다양한 관광지를 가지고 있는 평택시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평택호


평택호 관광지는 현덕면 권관리 일원에 위치해 지정면적 67만6천73㎡로 지난 1977년 3월 31일에 관광지 지정이 돼 현재 수중고사분수, 목조 수데크, 모래톱 공원, 평택호 예술관 등이 들어서 있어 평일에는 2천명 휴일에는 8천~1만2천명이 평택호 관광지를 방문할 만큼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와 충남 아산시 인주면 모원리 사이의 2km의 바닷길을 아산만 방조제로 쌓으면서 24㎢의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져 이듬해부터 날씨에 상관 없는 사계절 낚시터로도 유명해졌다.

지난 2007년 3월 12일 제4차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 계획이 확정되면서 현덕면 권관리, 대안리, 신왕리 일원에 231만5천㎡ 규모로 오는 2015년까지 관광지가 확대될 예정이다.

평택호 주변으로의 관광지는 충남 아산의 현충사와 온양민속박물관이 있으며 수중고사분수, 목조수변데크, 조형보도육교, 모래톱공원, 평택호예술관이 자리 잡고 있다.

평택호 관광지는 평택호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기에 새로운 환경의 창출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여가지대를 조성해 쾌적한 휴양문화 주도 등 관광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유휴자원 및 잠재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진위천유원지

진위천 시민 유원지는 자연 환경 보호와 오염방지 및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15만2천163㎡ 면적으로 조성해 지난 1998년 6월 문을 열었다.

지난 1999년 민간위탁으로 운영으로 시작돼 각종 이벤트로 외래 이동객 증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영향을 주었고 진위천 시민유원지 활성화와 내수면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전국 민물고기 맨손잡이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전국민물고기 맨손잡이 축제’는 이제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지역문화 축제로 자리잡아 평택시를 널리 알리는 문화적 활동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부각,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문화적 갈증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새롭게 단장한 이후 예전처럼 여름 한철 운영이 아닌 사계절을 응용할 수 있는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을 개발해 반영, 운영하고 있다.

먼저 계절의 첫시작인 봄에는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여름은 워터랜드, 가을엔 가을 소풍 및 자연체험, 겨울은 얼음썰매장, 실내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으로 상설 운영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정크아트 특별체험전, 에어바운스 실내 놀이터, 민속 썰매장과 자연스케이트장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현재 충청북도 교육청지정 과학체험학습장 인증과 서울시 교육청현장체험학습 지정기관으로 선정 됐으며, 진위천 시민유원지 체험학습장을 경기도 교육청에 과학체험학습장 인증 추진 중에 있다.

▲자연테마식물원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자연테마식물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볼거리로 가득하다.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평택시 자연테마식물원은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산뜻한 유리온실로 만들어진 이곳에 들어서면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그린 음악’ 사이로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색채를 자랑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유혹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자연테마식물원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연중무휴 개방하고 있다. 모두 161종 5천157본의 식물들이 테마별로 심어져 있는 자연테마식물원은 자생식물관과 열대관으로 분류돼 있다. 자생식물관에는 수국, 동백, 참나무 등의 수목류와 참나리, 만병초, 털머위 등의 초화류 같은 자생식물 53종이 있고, 해고, 고비, 노무라고사리 등 양치식물 4종과 허슨라벤다, 민트 등 허브식물 5종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열대관에는 종려, 야자, 바나나 등 아열대식물 55종과 거치옥, 금호, 극락조화 등 선인장류의 다육식물 44종이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농업박물관

농업박물관은 660㎡ 규모의 지상 1·2층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돼 박물관 1층에는 60~70년대에 조상들이 사용했던 삼태기, 우마차, 거름지게 등 계절별 농기구 및 생활소품을 비롯해 총 11종 160여 점의 농경생활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평택농악을 움직이는 모형으로 재현해 놓은 디오라마가 전시돼 있어 어린이들도 우리 고유의 농악을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하였고, 또한 농촌에서 한 해 동안 계절에 따라서 해야 할 일들과 농사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과 농촌의 세시풍속이 잘 나타나 있는 농가월령가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2층은 ‘평택쌀·배 명품관’으로 경기미로는 최초로 미국 LA, 뉴욕, 시카고로 수출한 슈퍼오닝쌀과 평택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배품종이 전시돼 있으며, 평택농업을 알기 쉽게 3차원 영상으로 설명해 주는 매직아이와 우리 고장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특산물인 슈퍼오닝쌀과 배를 가공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만든 평택 이앤미(利&米) 떡을 비롯해 다양한 쌀·배 가공품을 함께 전시해 우리 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세계농업을 소개하는 멀티큐브, 천연염색으로 만든 오방색 전통직물, 나비의 생활사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리는 평택꽃 봄나들이 기간에는 지역 동호회 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수석전시회나 그림전시회도 박물관 내에서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지역사회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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