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10일 관공서에서 1억원대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P(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H(40)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 2명은 동네 선후배 관계로 지난해 11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소재한 차량등록사업소 주차장에서 관내 다리 보수작업을 위해 보관 중이던 1억여원 상당의 철제 다리난간 270개를 화물차량에 싣고 달아난 뒤 인근 지역의 한 고물상에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P씨의 진술을 토대로 일행인 H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