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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살 찌푸리게 하는 ‘눈 쓰레기’

수원 곳곳 눈더미·오물 뒤엉켜 악취 풀풀
천변산책로·하천 유입 등 시민 건강 위협

 

수원시민의 쉼터로 각광받는 수원천이 지난 1월초 내린 폭설이후 천변에 쌓아둔 눈 더미들이 최근 풀린 날씨와 비 때문에 눈과 함께 쌓인 눈이 그대로 녹으면서 쓰레기와 악취를 풍기고 있고 있어 천변을 이용하는 시민들 눈살을 더욱 찢푸리게 한다.

22일 장안구청과 수원천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폭설때 내린 눈이 제대로 치우지 않아 수원천 지동교 아래에는 폭 10m에 높이 7m 정도 크기로 쓰레기와 뒤엉킨 눈 더미가 수원천 산책로 옆에 방치돼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또한 보훈교육원앞 수원천변 산책로 옆에도 가로폭 5m에 높이 4m 크기의 눈 더미가 쓰레기와 뒤엉킨 채 방치돼 있는 것을 비롯 수원천 곳곳에 쓰레기와 디엉킨 눈 더미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수원천변을 이용해 운동하는 김 모(45)씨는 “천변길로 운동하다가 보니 갑자기 새로 만든 조형물인 줄 알았다”며 “가까이 보니 쌓인 눈에 쓰레기와 흙과 먼지 등이 섞여서 볼 때마다 기분이 불쾌하다”고 말했다.

천변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 모(48·여)씨는 “폭설 내린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멀리서 보면 눈이지 흙더미 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더욱 영상의 날씨와 비로 인해 눈과 함께 뒤엉킨 쓰레기가 녹으면서 악취와 함께 천변산책로와 하천에 그대로 유입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원동에 사는 최 모(56)씨는 “천변로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쓰레기와 악취가 너무 심하다”며 “도대체 행정당국은 제대로 청소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산책을 하는 김 모(27·여)씨 역시 “아침마다 유모차를 끌고 천변로을 산책하는데, 최근 쓰레기와 악취가 심해 걱정”이라며 “행여 전염병까지 옮기는 게 아닌 가라며 걱정이라고”말했다.

이에 대해 장안구청 관계자는 “천변로 쌓인 눈은 도로폭이 좁아 제설차량이 들어가기 힘들어 제설하기 힘든 실정”이며 “쓰레기와 악취 등의 문제는 지난 2월초에 청소를 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환경 정리를 할 예정이라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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