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23일 청소년 선도운영비 보조금 일부를 회식비 명목으로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평택시 공무원 C(49)와 청소년선도단체 임원 O(5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청소년선도운영비’ 보조금 400여만원 중 200여만원을 회식비 명목으로 빼돌려 사용한 혐의다.
또 C씨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L(36·여)씨와 또 다른 L(25·여)씨는 횡령한 금액을 무마하기 위해 허위로 정산자료를 작성,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C씨는 200만원 사용과 관련해 “카메라 구입 및 프랭카드 제작에 이 비용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