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 복판에서 대낮에 현금을 수송하던 차량이 오토바이를 탄 3인조 절도범에 의해 수천만원이 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45분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 신호대기중인 K업체 현금수송차량에 있던 8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를 3인조 일당에게 도난당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들은 이날 현금수송을 전문으로하는 K사의 현금수송차량이 차량 정체로 잠시 정차한 틈을 이용해 차량 짐칸의 뒷문을 열고 보관중이던 현금과 수표를 훔친뒤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범인들이 범행을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한 것으로 보이며 범행당시 차량 뒤 짐칸(현금보관함) 문이 시정돼 있지 않았던 것 같다”며 “현재 범인 검거를 위해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