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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그때처럼 다시 한번 붙어보자”

도내 기초단체장 ‘수성 vs 탈환’ 전현직 리턴매치 초미 관심
수원·화성·안산 등 재대결 예고 물밑경쟁 치열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후보들이 각 당 공천을 앞두고 잇따라 예비후보로 등록, 당 공천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현직 시장과의 재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중앙선관위 예비후보등록 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총 107명으로 3.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 중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현직 단체장에 대한 당 공천이 예상되는 지역에서의 ‘리턴 매치’가 도내 곳곳에서 예견되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4년전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김용서 현 시장에게 패한 염태영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난달 19일 일찌감치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뒤 공천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화성시도 3선에 도전하는 최영근 시장에게 나란히 고배를 마셨던 박광직(민주당) 변호사와 박봉현(무소속) 전 화성부시장이 나란히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 이들 2명 중 1명과의 재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박주원 현 시장과의 대결을 펼친 부좌현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공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같은 현재 당내 예비후보만 5명이나 돼 쉽지 않은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선거에서 이효선 시장과 대결을 펼친 김경표 민주당 부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이천시는 조병돈 현 시장과 재대결을 기대하고 있는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 이완우씨가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포시는 강경구 현 시장과 대결에서 패한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 유영록 전 도의원이 현재까지는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용인시에서는 서정석 시장과 맞대결을 펼쳤던 이우현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가 올해는 소속을 미래희망연대로 바꿔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시흥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김윤식 시장에게 석패한 노용수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 모두에서의 4년전과 같은 후보간 재대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우선 한나라당은 일부 지역에서 현역 단체장 공천 배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민주당도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를 재공천하는데 심리적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실재 4년전과 같은 후보끼리의 대결지역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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