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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송차량 절도범 3명 검거

2개월 전부터 역할분담·사전답사 등 범행 치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강탈사건 연루 여부 수사

<속보>지난달 23일 용인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KT&G 현금 수송차량에서 수천만원이 털린 사건(본보 2월 26일자 6면 보도)을 수사중인 용인 경찰서는 2일 특수절도 혐의로 농아자인 K(40)씨와 M(44)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K(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 3명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도로에서 담배판매 대금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으로 이동하던 KT&G사 현금 수송차량을 렌터카로 가로막은 뒤 의 뒷문을 열고 현금 7천450여만원과 수표 780만원 등 총 8천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가 든 가방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KT&G 용인지사를 범행대상으로 선정한 뒤 2개월에 걸쳐 서울·수원 지역의 한 식당에서 만나 각각의 역할분담과 범행지·도주로 사전답사, 예행연습을 실시하는 등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강탈한 돈중 수표를 제외한 현금 7천450여만원 중 6천여만원은 빚을 갚거나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9시쯤 의정부에서도 1억1천여만원을 운반하던 KT&G 의정부지사의 현금수송차량을 털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다 오토바이가 빙판길에 미끄져 돈가방을 두고 달아나났고 평택과 안양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시도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관할 경찰서를 통해 확인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지난 1월 22일 서울 잠원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9천700만원 강탈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는 것을 비롯 다른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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