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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공기

이순옥

공기의 존재가
공상속에서만
숨을 쉰다.

찌든 세상의
숲에서 빠져나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서서
인간은 비로소
정화되고
다시 태어난다

미천한 미물보다는
다르게
살아야 하기에
인간은
공기보다 더
늘 외롭다.

 

시인 소개 : 경남 진주 출생 <문학마을>로 등단
시집 <불의 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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