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생을 마감한 배우 겸 가수 고(故) 최진영(39)의 영결식이 유족과 동료 연예인의 애도 속에 31일 오전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이날 발인에 앞서 오전 8시부터 1시간 가까이 기독교식 영결식이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유족, 동료, 교인 등이 참가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흰 옷을 입고 환하게 웃는 고인의 영정을 앞세우고 시신은 장례식장 밖 운구차량으로 옮겨졌다.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김보성 등 동료 연예인과 친구들이 운구를 맡았다.
관이 주차장에 있던 운구차량으로 향할 때 뒤쪽에서 낮은 흐느낌이 들려왔다. 이내 울음소리는 점점 높아졌다.
“진영아, 진영아, 진영아! 엄마는 어떡하라고…”
딸 최진실이 세상을 뜬 지 1년5개월만에 아들까지 떠나보낸 어머니 정옥숙 씨는 걸음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부축을 받고 나오면서 목을 놓아 울부짖었다.
유족들을 비롯해 이영자, 김보성, 유지태, 김효진, 홍석천, 조연우, 김정민 등 고인과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들은 장갑 낀 손으로 입을 막고 눈시울을 훔치며 오열했다.
인근 주민 10여명도 우산을 쓴 채 1시간 넘게 기다리며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운구행렬은 고인이 다녔던 한양대 교정을 돌고 나서 성남 화장장으로 향했다. 시신은 누나 고(故) 최진실의 납골묘가 있는 양평군 양수리에 있는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