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민·군합동조사단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오전 10시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해군2회관에서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실종자 가족이 해당 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 조사단 활동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조사단 구성이 실종자 가족들을 제외됐다며 실종자 가족도 민·군합동 조사단 활동 참여 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가족들은 교신일지와 구조작업과 관련된 공개 가능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여러 의혹을 명확히 풀기 위해 교신일지의 전문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정국 대표는 지난달 31일 천안함 함미에서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다는 보도에 관련해 “실종자 발견 오보에 1명이 실신, 다수의 가족들이 탈수와 격통으로 치료를 받았다”며 정정보도를 촉구했다.
이와함께 이 대표는 “인터넷 기사에 달린 악성댓글을 역시 실종자 가족들을 괴롭힌다”며 “그런 댓글을 다는 사람이 1차적으로 잘못이지만 취재진도 신중하게 보도해 달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언론의 추측 보도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로 큰 상처를 입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