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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원격진료 구급차 달린다

이르면 12일 중환자용 16대 운행
차량내 의료행위·소생률 높일듯

지난달 경기도 군포의 한 아파트에 홀로사는 김모 할머니(75)는 저녁을 먹고 누워있다 갑자기 호흡곤란이 와 응급실에 실려갔다. 때마침 손자 박모(27)씨가 집에 찾아와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박씨는 집안사정으로 인해 홀로사는 할머니가 혹시라도 다시 쓰러시실까 걱정이 많다. 할머니 집에 시간날때마다 최대한 많이 방문하고 전화도 하루에 몇번씩 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다.

그러나 빠르면 오는 12일부터 의사들의 원격진로가 가능한 중환자용 119구급차가 운행돼 이러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8일 “12일 수원소방서에서 중환자용 구급차 발대식을 갖고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의사들의 원격진료가 가능한 중환자용 119구급차 16대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구급차는 원격 진료시스템을 통해 구급차와 응급실의 상호 영상 전송이 가능해 구급대원들은 차량내에서 의사의 진료지시를 받고 의료법에서 정한 범위의 의료행위를 실시할 수 있다.

이 구급차는 이 시스템을 통해 차량 내에서 환자의 심전도, 호흡, 맥박, 혈압, 체온, 혈중 산소포화도, 혈당 등 7가지 생체징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119종합정보센터를 거쳐 아주대병원과 분당 차병원 등 20개 지정병원 의료진에게 보낸다.

소방본부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의 상태를 영상을 통해 의사가 볼 수 있어 중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급대원이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발병 원인과 치료방법을 의사가 구급대원에게 지시할 수 있어 그 활용가치가 높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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