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11일 제17회 한신상 수상자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한신대학교 병점캠퍼스 채플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은 이희호 여사가 대신한다.
한신대학교측은 김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최초로 평화적인 여야 정권교체를 이뤄냈을 뿐 이니라 평생 사회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학교와 사회에 귀감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신상은 학교발전 및 사회발전에 공헌한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3년 제정됐으며 한신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 국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심사한 후 수상자를 결정하며 고 장준하 선생(1회)을 비롯 고 문익환 목사(2회), 고 강원용 목사(7회)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