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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사거리 차로 ‘오락가락’

입체화 도로공사로 수시 변경 사전공지 없어 충돌 위험
국도 1호선·소방도로 진입로 폐쇄 운전자 불편

 

광교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수원시 장안구 창룡문사거리 입체화 도로 건설 사업 과정에서 시공사측이 복공판을 설치하기 위해 수시로 차로를 변경하면서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지하차도 공사를 위해 국도 1호선과 인근 소방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로를 폐쇄하면서 이 도로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경기도시공사와 시공사인 ㈜KCC건설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광교신도시 광역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창룡문 사거리에 일대에 총 연장 482m의 ‘창룡문 사거리 입체화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인 ㈜KCC건설은 지난 12일부터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지면에 H빔을 설치하고, 복공판을 씌어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복공판 설치 공사를 벌이면서 수시로 차로를 변경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인 ㈜KCC건설은 사전에 아무런 공지도 없이 수시로 차로를 변경해 이 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220㎡ 규모의 복공판들이 도로 한가운데 설치되면서 동수원IC에서 오산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과 화성행궁에서 서울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들이 이곳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면서 신호를 놓치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는 등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 이날 오전 본지 취재팀이 이 곳에서 1시간여 동안 확인한 결과 차선을 잘못 탄 차량들간 충돌 우려가 있었으며, 복공판으로 인해 신호를 놓친 차량들이 도로 한가운데 멈춰서는 등 아찔한 순간들이 이어졌다 또 이 공사로 인해 인근 소방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를 폐쇄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먼길을 돌아가야하는 등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매일 이 곳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김모(43)씨는 “기존의 차선이 변경된 사실을 몰라 길을 잘못 들어 한동안 도로에 멈춰서야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KCC건설 관계자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경찰과 공조하는 한편 현장에 차량을 유도하는 사람을 파견해 안내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공사를 완료해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LED 안내문 100여 개를 설치했고, 창룡문사거리 일대의 주민들을 찾아 공사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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