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말까지 경기도내 주요 시(市) 지역의 주유소에서 휘발유 냄새가 사라진다.
도(道)는 “대기환경규제지역 15개 시 지역의 952개 모든 주유소에 2012년말까지 휘발성 유기물질 함유 ‘유증기’를 회수하기 위한 시설이 설치된다”고 15일 밝혔다.
15개 시 지역은 수원·성남·고양·부천·안산·안양·남양주·의정부·시흥·광명·군포·구리·하남·의왕·과천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유증기 회수시설 설치 사업은 지난해말까지 설치 대상의 41.9%인 399곳에 설치 완료됐으며, 올해도 206곳에 추가 설치된다.
나머지는 하루 판매량에 따라 큰 규모의 주유소부터 2012년말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유증기는 톨루엔, 벤젠 등 자극성 강한 휘발성 유기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흡입될 경우 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대기중에서 광화학 스모그를 일으켜 오존을 발생시키는 원인물질이기도 하다.
도는 판매량에 관계없이 유증기 회수시설을 조기에 설치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