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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대학배구 춘계대회 경기대, 3년연속 ‘봄의 제왕’

인하대 3-1 누르고 패권… 곽승석 MVP·임진석 세터상

‘대학배구의 강호’ 경기대가 2010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춘계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대학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경기대는 지난 1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결승에서 주포 최홍석의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고공강타와 곽승석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인하대에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6 25-22)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경기대는 2008년 춘계대회 우승이후 3년 연속 봄철 대학배구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첫 세트에 경기대는 인하대 장신(211㎝) 센터 김은섭의 블로킹 벽을 넘지 못한 채 연이어 공격이 실패하며 7-12로 끌려가다 곽승석의 오픈 공격과 최홍석의 속공으로 11-12,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공수에서 연거푸 실책이 이어지며 23-25, 2점차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들어 전열을 정비한 경기대는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20-19에서 박진우와 김보균이 연이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25-22로 힘겹게 세트를 가져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경기대는 3세트에 최홍석과 곽승석이 타점 높은 강타로 인하대의 블로킹 벽을 무력화 시킨 뒤 세터의 안정된 볼배급과 최홍석, 김보균 등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려 25-16으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대는 4세트 들어 인하대 김은섭의 중앙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20-20 팽팽하게 맞서가다 최홍석이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22-20으로 달아난 뒤 엄경섭의 블로킹과 상대 실책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대는 에이스 강영준(우리캐피탈)의 졸업 공백을 최홍석과 센터 박진우, 레프트 곽승석 등의 막강한 화력으로 완벽하게 메우며 대학배구 강호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경기대 곽승석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임진석은 세터상을, 박진우는 블로킹상을, 정성민은 리베로상을 받았으며, 이경석 감독은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인하대 조성철과 김정환은 각각 공격상과 서브상을 받았고 성균관대 박주형과 전광인은 각각 수비상과 신인상 수상자로, 인하대 최천식 감독은 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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