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9일 이용자 편의증진과 카드사용 활성화를 위해 도내 택시 2만6천572대에 대해 택시카드결제기 통신료의 80%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5월부터 카드단말기가 설치돼 있는 2만135대와 올해 말까지 설치될 6천437대 등 총 2만6천572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단말기 통신료의 80%를 지원, 도내 3만5천366대의 택시 중 75.1%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택시 근로자들은 월 5천500원, 연간 6만6천원의 통신료를 순수 수입에서 지출했고 택시업계 전체로는 연간 17억5천375만원의 통신료를 지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추경예산 반영을 통해 5월부터 도 40%, 시군 40%, 자부담 20%로 연간 8억5천만원을 재정으로 지급해 택시 근로자 1인당 연간 4만8천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카드단말기 통신료를 택시업자가 모두 부담해 현금수수에 비해 많은 손실을 안고 있었고 민원도 발생했다”며 “도는 이번 지원으로 택시업계의 카드사용 기피현상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