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에도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사행성오락실은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도시 외곽이나 주택가 지하 등으로 숨어들어 음성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 1월 20일부터 도내 불법 사행성게임장 제로화를 위한 최근까지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도내 불법 사행성게임장 254개소를 적발, 게임장 운영자 등 3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일부 불법 사행성게임장은 전체 이용가 게입장으로 허가를 받은뒤 불법으로 개조해 운영한 것으로 들러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상가 지하에서 바다이야기 게임기 30대를 이용해 불법운영을 하던 업주 J(34)씨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검거됐다.
또 앞서 16일에는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인근의 공장을 임대해 바다이야기 게임기 66대를 불법 운영하던 업주 C(27)씨가 검거됐다.
경기청 관계자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도심 내·외곽 구분 없이 공장이나 창고로 위장해 운영되거나 상가건물이나 주택 지하 등으로 음성적 영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일제수색 및 첩보활동을 강화화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근절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