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노준의)는 오는 5월 1~31일 전국 사립미술관 45개관에서 2010 Museum Festival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의 문을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뮤지엄 페스티벌에는 가일미술관(가평), 마가미술관(용인), 모란미술관(남양주), 목암미술관(고양), 바탕골미술관(양평), 서호미술관(남양주), 선바위미술관(과천), 영은미술관(광주), 이영미술관(용인), 한국미술관(용인) 등 도내 사립미술관 10개관이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각 미술관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전시를 통해 전시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작품 감상과 함께 미술관의 교육적 기능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가일미술관에서는 5월 15~31일 ‘Smile Code’전과 함께 현대 만화와 미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시각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하하호호’를, 마가미술관은 9~31일 ‘천년의 시간·신라의 숨결: 경주 남산’전과 함께 우리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교육프로그램 ‘내가 만드는 우리 문화유산’을 펼친다.

1~30일 모란미술관에서는 ‘사이와 긴장’전의 에듀케이터 전시 설명과 함께 ‘흙 놀이 도예교실’, 목암미술관은 ‘Chronicle of Media-Stabile Structure’전과 교육프로그램 ‘뚝딱! 뚝딱! 움직이는 조각 세계’, 바탕골미술관은 ‘양평의 동물’전을 감상한 후 몸으로 감상을 표현하는 체험프로그램 ‘호虎·호互·호好’를 연다.

서호미술관은 ‘길따라 강따라’전과 교육프로그램 ‘자연과 꿈의 만남’, 한국미술관은 ‘터 PEOPLE’전과 함께 지도를 창작해보는 ‘우리 고장 탐험대장’을 마련했다.

영은미술관은 1~31일 10주년 기념전 ‘그곳을 기억하다’전과 함께 역대 레지던시 작가들의 과거와 현대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기법을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영은미술관, 10년의 역사 속으로 고고!’를 진행하며, 이영미술관의 ‘Phantasmagoria’전과 ‘Fun Fun Young ArtistⅡ’, 선바위미술관의 기획전 ‘사생대회’와 ‘우리 가족 그림 액자 만들기’도 펼쳐진다.

노준의 회장은 “이번에 참여하는 45개 전국 사립미술관은 미술관의 특성을 부각하는 전시와 함께 교육적 가치를 도모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립미술관협회는 뮤지엄 페스티벌을 정례화해 미술관과 미술관 프로그램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