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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술로 펼치는 ‘동심’

청룡초교생 ‘김혜신 선생님과 리틀 김홍도’展
오늘부터 대안공간 눈

 

전교생이 67명뿐인 시골 작은 학교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우리 유산.

수원 대안공간 눈은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1전시실에서 ‘김혜신 선생님과 함께하는 청룡아이들의 리틀 김홍도’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는 화성시 비봉면 청룡초등학교(교장 정난제) 전통미술부-김홍도반 아이들 15명이 한국화, 공예, 도자기, 판화 등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해 5월 ‘화성 나들이’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2008년부터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은 청룡아이들의 일취월장한 솜씨를 감상할 수 있다.

청룡초 전교생들은 월 1회 전통 미술 수업을 통해 우리 고유 예술에 대해 탐구하고 작품으로 꾸미는 체험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 4~6학년 15명의 아이들은 김홍도반으로 따로 편성돼 일주일에 6시간씩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 체험과 김혜신 교사(사진)의 세심한 지도는 아이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자부심을 품게 하며, 표현력과 학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김혜신 교사는 “15명이 아이들이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꼬박 두어 시간씩 붓 자락을 들고 열심히 우리 것을 배우고 익혔다”며 “작품이 서툴고 매끈하지 못해 부끄럽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어깨를 토닥여주는 응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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