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수돗물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음식 냄새와 잘 어우러져
이른 아침을 노래하고
조그마한 내 삶을 빈자리에 앉힌다.
오늘 이웃집 아침은
큰 잔치상이 되리라.
상상으로 그려지는 향기속에
쪼로록 꼬로록
설거지 소리가 들린다.
수돗물 소리가 요란하다.
김순덕 시인소개 : 강원 영월 출생
<순수문학>으로 등단. 시집 <사랑은 빚쟁이야>
이른 새벽 수돗물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음식 냄새와 잘 어우러져
이른 아침을 노래하고
조그마한 내 삶을 빈자리에 앉힌다.
오늘 이웃집 아침은
큰 잔치상이 되리라.
상상으로 그려지는 향기속에
쪼로록 꼬로록
설거지 소리가 들린다.
수돗물 소리가 요란하다.
김순덕 시인소개 : 강원 영월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