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와 함께 찾아오는 아름다운 날들의 기억.
경기도 교원복지센터 갤러리는 3~8일 작가 정유정(안산시 호원 초등학교 교사)의 2번째 개인전 ‘내 마음 머문 자리’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꽃 그림 37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에서의 억압과 편견 등을 꽃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해소하기를 시도한다. ‘오해와 진실’, ‘갈등’ 등의 작품은 주제와 소재 사이의 의아함을 상쾌하게 풀어낸다. ‘2009 파주’, ‘2008 한택-꽃청포’, ‘산책’, ‘사월’ 등에서는 작가가 머물렀던 장소와 시간의 기억들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 유화의 무게에 앞서 작가의 작업 과정이 담긴 캔버스, 재질, 붓놀림, 겹칩 등은 꽃향기를 더욱 풍부하게 전한다.
정 작가는 “꽃 그림을 그리면서 그 장소에서 느꼈던 느낌과 기억을 되살리며 큰 위안을 받게 된다”며 “관람객들도 작품을 통해 같이 위로받고,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환경미협과 초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작가는 2003 도쿄아트페스티벌, 2006 동북아시아교류전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활동를 펼쳐왔다. 또 2008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특선, 2009 대한민국 통일 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다.(문의: 031-8012-6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