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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관심으로 ‘성장’ 이끈다

수원 KYC 보호관찰청소년 멘토 결연식 개최
역할극·야간등반·심리치료 등 프로그램 계획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 가정과 사회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도내 보호관찰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요구되는 가운데 청소년단체가 자매결연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4일 수원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보호관찰이란 범죄인을 교도소나 소년원 등 수용시설에 구금치 않고 가정과 학교 등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들 보호관찰청소년 상당수는 결손 가정이거나 맞벌이 부모로 인해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재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보호관찰소 김영홍 소장은 “보호관찰청소년들은 주변이나 가정에서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로 인해 사회적 반항심을 품고 재범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나누며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청소년단체인 수원 KYC는 오는 8일 수원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청소년들과의 멘토 결연식을 갖고 이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이들이 가진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그동안 봉사자들이 개별적인로 만남을 갖져 왔으나 단체를 통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만남을 처음있는 일로 수원KYC는 역활극과 야간등반, 놀이 및 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멘토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곽정은(27·여)씨는 “보호관찰 청소년을 처음 만나게 되서 기대도 되지만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보호관찰청소년들과 멘토 활동을 한다는 황상준(26)씨는 “처음 만났을 때 만남을 거부하고 전화조차 피해 힘들었다”며 “올해는 개별적인 만남도 있겠지만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좋은친구만들기운동본부’ 엄승용 본부장은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이라며 “자기 자신이 가진 장점을 격려하고 이끌어 내 실제 생활에서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맨토활동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지난 3월 현재 2천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65명에 비해 165명이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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