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호 한나라당 평택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는 전 평택시의원 이익재 씨와 민주당 평택 갑을 지역위원회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평택시선관위에 정식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민주당 평택 갑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3일 ‘한나라당 성희롱 전력이 드러난 송명호 현 평택시장의 공천을 즉각 철회하고 평택시민 앞에 사과하라’ 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이익재 씨도 지난달 2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성희롱·무고·허위증언 송명호는 사죄하고 시장직과 평택시장 후보를 사퇴하라’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는 또 배포한 보도자료를 설명하면서 송명호 후보가 성희롱을 했다고 강조했다.
송명호 후보 선거사무소는 송 후보를 아예 ‘성희롱 전력자’로 낙인을 찍은 민주당 평택 갑을 지역위원회와 성희롱을 했다고 왜곡하는 이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행위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송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법률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는 ‘성희롱’ 문제는 민사소송에 앞서 이 씨가 제기했던 형사소송 관련 서울고등법원에서 이미 ‘무죄’ 판결을 내렸다”면서 “이를 알고도 성희롱 전력자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